총무과 자체 보고서 마련, 김군수 이달 안 승인할 듯

지난 5월말 공기업 전환 최종용역 보고회가 있은 후 양평군청 총무과에서는 자체 논의를 거쳐 6월중으로 그 대상사업과 방법에 대해 최종안을 마련, 김선교 군수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양평군의 공기업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이달 안으로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총무과 담당자는 “현재 최종용역 보고서를 바탕으로 내부에서 논의 중이며 6월 중에 군수에게 보고서를 올리고 공기업대상 사업과 그 방법에 대해 최종결정이 날 것으로 안다” 며 “군수님의 최종 결제가 떨어지면 데스크포스(TF) 나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여 경기도와의 협의 등을 거치고 전환에 따른 각종 업무를 해나갈 예정이다”고 이후 일정에 대해 말했다.

 군에서는 아직 전환대상 사업체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껏 군이 말해왔던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최종용역 보고서의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역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군이 이렇게 서두르고 있는 이유는 9월에 위탁업체와의 계약기간이 완료되는 시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전에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최종용역 보고서의 내용과 별반 다름없이 공기업 전환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용역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공기업전환 대상 예정 사업체는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양동, 단월 제외)을 비롯해 용문산 관광지, 무왕위생 매립장, 재활용선별장,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군민회관, 여성회관, 실내수영장, 문화체육센터, 가로등보수, 종합운동장 골재대행업 등이다.

 한편, 양평군이 6월중 마련할 공기업전환에 대한 결정사항은 이후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치고, 양평군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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