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일수 서종중 교감, 이기철 부회장, 이유진 학생회장.

서종면 서종중학교(교장 최형규)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강릉시청을 방문해 산불성금을 전달했다.

서종중학교는 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불길을 잡느라 고생한 소방관과 공무원, 주민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했다.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3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5일 여행 도중 잠시 강릉시청을 방문해 모금한 54만7000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강릉시청 최강석 복지정책과장은 먼 곳에서 찾아와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유진 학생회장은 “강원도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학교도 있지만 여행을 하고 모금을 한다면 더 의미 있게 지역을 도울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일수 교감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라며 “교직원 모두 학생들의 마음과 행동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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