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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편하게 탈 수 있는 도시… “생활 자전거 활성화해야”신형진 양평자전거연맹 회장 인터뷰

 

신형진 양평자전거연맹 회장

지난달 21일 물맑은양평운동장에서 ‘2019 양평 그란폰도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달 29일 이 대회를 주관한 신형진 양평자전거연맹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대회를 치른 소감… 신청을 받기 직전까지 모집이 안 될까 걱정했다. 접수가 순식간에 마감된 후 문의 전화가 빗발쳐 같이 준비한 연맹원들과 환호성을 질렀다. 처음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보니 시상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고, 무사히 마무리된 후에 안도감과 함께 부담감을 털어내며 만감이 교차했다.

아쉬운 점…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것은 열정뿐이었다. 6개월간 하루 4시간씩 매일 모여 일을 했는데 대회 준비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식비조차 없어 사비, 연맹회비, 회원분들의 후원금 등으로 운영해야 했다. 연맹회원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양평군 지역화폐를 그란폰도 상품으로 지급하고 싶었는데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같은 호응도라면 내년에는 기념품을 지역특산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내년에도 개최한다면 종이형 지역화폐 등 상품 활용 방안을 군에서 같이 고려해 줬으면 한다.

양평 그란폰도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양평 자전거 연맹 회원들

참가자가 지난해의 두 배 가량 모집됐는데…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모집되면서 다행히 대회가 알차게 진행될 수 있었다. 양평군은 인근 시군에서 참여하기 좋은 지리적인 이점이 있고, 이번 대회의 기획력이나 기념품, 경품 등의 효과도 있었던 것 같다. 더 많은 분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고민했던 부분이다. 연맹원들이 라이더인 만큼 소비자가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든 셈이다. 단체참가자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그 덕인지 1000여 명에 가까운 단체참가자가 참여했다.

양평자전거 연맹은… 군내 5개 클럽 약 100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맹이 결성된 후 자전거길 모니터링을 시작해 자전거길의 개선사항을 군에 전달하고 있고 자전거길 지킴이단도 운영한다. 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법이나 교통법규 등의 내용을 담은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가을에는 자전거 순회정비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양평 그란폰도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양평 자전거 연맹 회원들

앞으로의 계획은… 군과 함께 논의 중인 사항으로, 기회가 된다면 9월경에 힐 클라임 대회를 진행하고 싶다. 설매재에서 용문산 가섭봉까지 진행하는 산악자전거 MTB 대회로, 그란폰도가 모든 분이 참여하실 수 있는 경기라면 힐 클라임 대회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200명 가량의 중상급 선수가 참여하는 대회가 될 것 같다.

연맹 라이딩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자전거 연맹 사무실 앞에서 양평읍-양수리코스 라이딩을 진행하고, 목요일 오전 10시 입문자 코스인 브런치 라이딩도 진행한다.

자전거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자전거를 편하게 탈 수 있는 도시’로, 자전거가 생활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양평의 시내도로만이라도 자전거가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환경, 인프라를 구축했으면 좋겠다.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자전거와 차가 도로를 함께 사용한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자전거가 도로를 편히 다닐 수 있게 되면 인근에서 차를 끌고 시내로 오던 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럽게 차량도 줄어들어 차량정체나 주차장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론과 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길 이용 시 불편한 점… 양수리 방향으로는 신원역 앞쪽 도로가 조금 위험하게 돼 있다. 4차선에서 신원2리 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신원역 앞, 철길 옆쪽으로 연결하면 자전거도로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주, 이포보 방향은 구미리 고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자전거인들이 많다. 고개를 넘지 않고 강변으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원덕, 창대리 방면의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차로 이용이 어려운 것과 청소, 관리 부족으로 낙차나 펑크 위험이 있다. 이 부분이 개선되길 바란다.

올해 목표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전교육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이다.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생활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주부 대상 자전거 교육도 진행하고 싶다.

이론과 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마지막으로 한 말씀… 양평은 자전거 레저 특구로 지정돼 있음에도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자전거인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 자전거 특구답게 자전거 봉사원들을 위한 쉼터, 자전거인들이 찾을 수 있는 연맹 사무실, 겨울이나 우기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실내공간 등이 자전거 타워로 조성됐으면 한다.

그란폰도 대회는 많은 봉사단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봉사가 꼭 필요한 대회다. 많은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박지혜 기자  wisdo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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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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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시소 2019-05-27 09:27:01

    양평자전거연맹은 순수 동호인 단체입니다. 자전거길 관리감독 책임은 양평군에 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삭제

    • 자전거 도로 옆 거주민 2019-05-23 13:59:48

      외지인이 자전거 타다 내집 앞에서 넘어졌는데
      바쁘게 일하다 넘어진 거 보지도 못해서 구호하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인권침해라 합니다.
      월 별게 다 인권이래나.
      바람이 그렇게도 불어닥치는 날에 왜 자전거를 타다가 뒤집혀 다치냐구.
      그런데 두물머리 지역이 좀 전에 잠잠하다가도 갑자기 바람부는 마을이거든.
      치료비 물어준 것만 100만원이 됩니다.
      위태위태 인도를 반쪽으로 억지로 갈라낸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랑 사람이랑 함께, 걸으면서 자꾸자꾸 뒤를 보게 되지요.
      자전거에 다칠까봐.
      자전거도로 옆에 사는 게 죄인가요?   삭제

      • 두물머리 억지 자전거 2019-05-23 13:54:05

        잠이 확 깹니다.
        자전거도로라는 말만 들어도.
        두물머리 억지로 인도 반으로 갈라서 만든 자전거도로에서
        외지인들이 자전거 타다 바람불어 확 뒤집혀서 자빠져 다치면
        넘어져 다친 집 앞에 사는 주민이 치료비 물어주는 게 현실임을 아시는지요...   삭제

        • 두물머리 거주 주민 2019-05-23 13:43:05

          두물머리, 인도를 반폭으로 쪼개 억지로 자전거도로 만들었는데요,

          정말 위험하고 불안해서 편하게 인도를 걸어다닐 수가 없어요.
          누구를 위한 자전거 도로입니까? 외지 사람들을 위한 것이지요?
          지역주민이 우선 아닙니까?
          특히 주말에는 걸어서 다니는 게, 언제 뒤에서 자전거가 다가올지 몰라
          너무 무섭고 불편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어른도 그런데 아이가 있는 가구는 더 피가 마릅니다.
          제발 두물머리 인도를 쪼개는 일만은 없애주세요.

          산책로도 자전거 다닐 수 없다는 표지판이 있지만
          외지인들은 멋대로 다닙니다.
          제발 없애주세요   삭제

          • 최민송 2019-05-04 20:25:03

            멋지십니다요~^^   삭제

            • 김라윤 2019-05-04 09:25:57

              고생하셨습니다
              멋지세용~!!   삭제

              • 한은진 2019-05-04 07:28:55

                멋지시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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