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우영)는 지난 18일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자체 증식한 우량 딸기묘 ‘설향’ 원원묘 2500주를 군내 딸기 육묘농가와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분양했다고 밝혔다.

원원묘 ‘설향’은 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서 생장점 배양으로 생산된 무균묘로, 센터 내 온실에서 순화 후 분양된다. 생장점 배양한 묘는 바이러스병와 토양 전염병균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친환경 딸기만을 생산하는 양평군 딸기 농가 특성상 묘목 수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받은 딸기 육묘농가에서 증식한 약 4만주의 정식용 딸기묘(자묘)는 오는 8~9월 친환경 딸기농가에 공급돼 정식될 예정이다.

이상호 농업기술과장은 “친환경 딸기 자묘(모종)를 구하기 힘든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 자체적으로 딸기 원원묘를 생산하게 됐다”며 “딸기농가의 묘목 수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2곳에 딸기묘를 공급해, 학생들이 체험농장에서 자라는 딸기를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교육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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