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감사관 30명 위촉, 자체감사참여․감찰기동대 운영

양평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감사관 30명(전문분야 10, 일반분야 20)을 위촉하고, 올해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위촉된 주민감사관은 지역, 직업(분야), 연령, 성별, 직능단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간 양평군 주민감사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민감사관과 군청 관계자들이 위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체감사 참여 및 자문,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와 공직 비위·부조리 신고,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책 건의, 군정 및 제도 개선 건의, 주민 불편·불만 사항 제보 등이다.

주민감사관 업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월 1회 안건 토의를 통해 감사 요구나 제도 개선 사항을 처리한다. 또, 분기별 간담회에서는 주민 불편 및 제도개선, 부당 행정행위, 공직비리 등 제보에 대한 내용을 처리한다.

주민감사관 전원이 감찰기동대로 상시적 감시활동도 펼친다. 주민제보나 자체적으로 수집된 내용을 감사관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한다.

군의 자체감사에도 참여한다. 올해는 3~11월 지평면, 강하면, 양평읍, 양동면, 농업기술과, 축산과, 양평공사 등에 대해 전문감사관과 일반감사관 2~3명이 참여한다.

감사활동에 참여하는 위원들은 1일 2시간 이내 8만원, 2시간 이상 1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연찬회에 참여한 감사관들은 ▲청렴도 평가결과 공개 ▲조례 제·개정 시 관련 기관·단체에 통보 ▲주민감사관 업무 매뉴얼 제작 등 각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군은 의견을 참고해 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주민감사관은 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제도로, 헌신․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신 주민감사관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각 분야별 전문지식과 사명감, 각 기관․사회단체에서의 오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군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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