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3.1운동기념사업회, 100주년 첫 사업 포럼 개최

“양평의 3․1운동은 전 읍면에서, 당시 군민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했다. 규모도 방대했고, 다수의 사상자와 검거 인원만 82명이 될 만큼 치열했다.”

지난달 23일 광복회 양평이천연합지회가 주최하고 양평 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 3․1절 100주년 기념사업 ‘3.1혁명으로 하나 된 양평의 근대’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복재 3․1운동기념사업회 이사는 1919년 3월 양평의 3․1운동의 특징을 위와 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열린 ‘3.1혁명으로 하나 된 양평의 근대’ 포럼에 참석한 발제자 및 토론자.

이날 포럼은 3․1절 100주년 기념사업의 첫 사업으로, ▲윤경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위원회 기억․기념분과 위원장이 3․1혁명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설명하고 ▲이복재 경기 향토문화 연구소 연구위원이 양평독립운동의 사상적 기반 및 인물을 ▲박한용 전 민족문제연구소 교육홍보실장 및 역사평론가가 양평의 3․1독립운동의 시대의식을 차례로 발제한 뒤 토론자로 참석한 황아영 양평군청 문화체육과 학예사의 질문 및 일반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원․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원과 유상진 양평정의당 지역위원장, 변창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양평군지회장, 권혁송 특수임무수행자회 지회장, 신교중 의병기념사업회 회장, 관계 공무원, 양평역사연구회, 광복회, 3.1운동기념사업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평3.1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해 9월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초청, 양평3.1운동 100주년 마중사업 초청강연회를 시작으로 10월 장원석 몽양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박준현 국가보훈처 연구원 초청강연회를 진행한 바 있다.

양평3.1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포럼을 마친 후 ‘양평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1일 오전 9시 30분 3.1절 기념식(군민회관)과 94인 만장퍼레이드, 만세퍼포먼스, 기념물 설치미술을 개최한다. 이어 31일에는 1919년 4월3일 옥천․강상․강하․양서면 등 4개 면이 연합해 최대 규모의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횃불을 들고 강을 건너오는 도강 행사와 함께 만세터까지 걸어오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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