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정의당, 동부권 6개 시군 비교 결과 발표
공개내역 가장 부실, 주말 사용 최고․최다

양평군의회가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경기 동부권 6개 시군과 비교했을 때 사용횟수 최다, 주말사용 최대, 공개내역 가장 부실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 양평군위원회(위원장 유상진)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정의당은 본지가 2월15일자 신문에 보도한 정동균 군수, 이정우 군의회 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기사를 바탕으로 경기 동부권 6개 시군인 여주시․가평군․이천시․광주시․하남시․남양주시 지방의회의 지난해 7~12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이 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횟수는 138회로 최다였고, 사용액은 평균수준이었다. 주말 및 공휴일에 사용도 32회 400만원으로 최고 및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공개내역 항목도 가장 적었다.

정의당은 이번 분석을 통해 ▲의장, 부의장 포함 예결위원장 등 업무추진비가 지급되는 모든 상임위도 공개 ▲공개 항목 확대로 투명성 강화 ▲사용금액 및 횟수에 대한 적정성 면밀한 검증 ▲주말 및 공휴일 사용 엄격히 규제 ▲업무추진비 관련 조례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상진 위원장은 “양평군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 이번 비교분석을 통해 드러났다”며 “군민들의 세금이 사용되는 만큼 투명한 공개와 사용의 적정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군민들이 뽑아준 의원들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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