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주요업무보고… 주민과 소통․협치 부각

정동균 민선7기는 올해 생활밀착형 SOC 공모, 군민청원 홈페이지 운영, 취임 1주년 리얼 토크콘서트 등 주민과 소통․협치를 중점에 둔 사업을 추진한다.

민선7기는 제259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각 부서별, 읍면별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양평군의회 제25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금훈 소통협력담당관이 올해 주요업무를 설명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활밀착형 SOC 공모 – 군이 자체적으로 결정해 추진했던 SOC사업을 주민이 필요로 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기 위해 민간추진단과 자문단을 운영한다. 또한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유휴 국공유지, 학교부지 등 기존시설 재활용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자치입법 주민 참여 확대 – 문재인 정부의 지방자치법 개정과 맞물린 정책으로 군 조례 제정 시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법제관에게 자문 및 의견을 청취한다. 기존 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입법예고 및 의견수렴이 형식에 그쳤다면, 이 제도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견과 주민 일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군민청원 홈페이지 운영 – 청와대가 운영하는 국민청원의 확장판이다. 올해 4월부터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주제를 정해 청원을 올리고, 20일내 500명 이상(지역주민 0.4% 기준)이 지지하면 군은 30일 이내 검토 답변을 달아야 한다.

◆취임 1주년 리얼 토크콘서트 – 민선7기 취임 1주년인 오는 7월 군수공약이행 및 군정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만든다.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양평문화예술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 문화체육과는 군의 문화예술 분야 현황 및 실태 분석을 통해 기본목표 및 방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의 장기적인 문화정책의 방향을 정립한다.

◆양평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 관광과는 체계적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으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전 헬스투어를 추진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군이 이번에는 현실적인 관광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화폐 발행 –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화폐제도가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지역내수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모으는 지역화폐는 올해 청년배당 12억원, 산후조리비 지원 3억원, 일반인 대상 45억원 등 60억원이 카드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장기미집행 군계획시설 – 군은 오는 6월 장기미집행으로 일몰될 군계획시설을 해제하고 연내 새로운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장기미집행 일몰 시기는 내년 7월이지만 사전 계획을 수립해 도시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창대리 행복주택 7월 착공 – 구 보건소 자리에 계획된 창대리 행복주택이 7월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 49호로 지을 예정인 행복주택은 오는 23일 입주하는 공흥리 행복주택에 이어 군내 두 번째 행복공공주택이다. 신혼부부용 25호, 고령자용 24호가 드러설 예정이다.

◆주요 시가지 공용주차장 확대 – 군은 현 용문면사무소 자리에 105면의 주차장(5월 착공)과 양평역 앞 공영주차장을 증축(160면→ 201면, 7월 착공)한다. 주요 시가지의 주차난 해소의 방안이지만 양평읍의 경우 더 많은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공동체 지원센터 설립 – 군은 지역만들기 사업 지원을 위한 공동체 지원센터를 만든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구성된 설립추진단이 설명회, 포럼 등을 진행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원센터 역할을 규정해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간 지역만들기가 특정인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양하고 지역에 실제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한다.

◆양동산업단지 조성 지속 – 군은 경기도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두 기관과 공동으로 양동면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전부터 추진됐지만 아직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군은 산단 조성의 걸림돌인 용수문제 해결책을 제시해 2021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론특구 조성 - 군은 친환경농업특구, 자전거특구에 이어 드론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양평읍이나 강상․강하면에 체험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내 어린이 건강놀이터 조성 – 군은 종합운동장 부지 내 의료(아동 6대 항목 신체발달 정도 측정), 놀이(스포츠 체험 놀이), 상담(개인별 맞춤형 운동 및 식사 처방 상담) 등이 가능한 종합시설을 건립한다. 주민들의 종합운동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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