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라멘‧등심카츠‧치즈카츠, 신 메뉴, 유튜브 방송 예정

라멘은 가벼움과 든든함을 모두 가지는 메뉴다. 면요리라는 점에서 가벼운 한 끼 같지만 푹 끓인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차슈, 살짝 익힌 계란 등 다양한 고명이 든든함을 더해준다.

에라이 라멘(고명 추가)

지난달 10일 드디어 용문면에도 라멘집이 문을 열었다. 점심에는 라멘가게,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하는 ‘에라이 쿠마’를 소개한다.

가게는 함민수(34) 사장과 어머니가 함께 운영하는데, 함 사장을 보면 왜 가게의 이름이 일본어 ‘에라이 쿠마(えらい くま 위대한 곰)’인지 알 수 있다.

에라이 라멘, 등심카츠, 치즈카츠를 메인으로 이자카야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치킨가라아게, 오코노미야키, 모둠카츠, 사케동 등 안주류와 주류도 판매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식전빵과 스프, 그날그날 다른 스프를 맛볼 수 있다.

메뉴를 고른 후 먼저 나오는 마늘빵과 스프로 입맛을 돋우다 보면 곧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에라이 라멘은 돼지사골을 푹 끓인 진한 육수의 돈코츠 라멘이다. 매콤함을 더한 육수에 꼬들한 생면, 김과 목이버섯, 반숙계란을 넣고, 간장베이스에 직화로 한 번 더 구워낸 두툼한 차슈가 포인트다. 일본라멘이 무거운 느낌이라면 에라이 라멘은 진하면서 칼칼한 육수로 한국인의 입맛도 잡았다.

진하고 담백한 육수의 에라이 라멘

돈카츠는 등심카츠와 치즈카츠 두 종류다. 주문이 들어오면 빵가루를 묻혀 튀겨내는데, 두툼한 고기에 뽀송하게 살아있는 빵가루가 식감을 더한다. 특이한 점이라면 일식이 아닌 양식 돈카츠라는 점으로, 직접 만든 수제소스를 사용한다.

도톰한 수제 등심카츠

치킨가라아게는 바삭하게 구워낸 치킨에 와사비마요 소스로 맥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모둠카츠를 시키면 돈카츠‧치즈카츠‧감자튀김‧고로케의 튀김세트를 맛볼 수 있다.

돼지사골과 닭뼈 등을 넣고 팔팔 끓여 준비하는 진한 육수는 라멘의 핵심인 만큼 핏물을 빼는 과정까지 24시간 가량 정성이 필요하다. 함 사장은 여기에 비법재료인 고추씨와 황태를 넣어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을 더했다. 직접 돼지기름을 뽑아 라멘유를 만들 정도로 모든 요리가 함 사장과 어머니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

젊은 사장답게 유튜브 방송도 준비 중이다. 손님과 소통하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는 함 사장은 요리과정부터 재료준비, 구입과정까지 손님에게 공개하고 방송을 통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함민수 사장

함 사장은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가게를 열었다. 내 입에 맛있어야 손님도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님이 가실 때면 ‘다음에는 더 맛있게 해드릴게요’라고 인사한다. 다시 방문하는 집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맛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 위치 : 용문면 용문로371번길 7

■ 가격 : 에라이 라멘 7000원, 등심카츠 7500원, 치즈카츠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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