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원․양평공사․체육회 정피아 인사에 일침

전진선 군의원(무소속․나선거구)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미원․양평공사․체육회 등의 ‘정피아’ 인사에 대해 정동균 군수에게 정면으로 일침을 가했다.

전진선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258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선7기 군정슬로건인 ‘바르고 공정한’과 상충되는 인사를 비판했다.

전 의원은 “우리 군민이 자랑하고 아끼는 세미원의 새로운 대표이사에 정원관리와 운영의 전문가가 영입되기를 기대했고,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며 당장 병원에 입원해야 할 상태라고 하는 양평공사에는 경영전문가를 모셔 오기를 학수고대한 군민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준 인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그 분개하는 마음을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서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고 소통행정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투명한 행정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11월 선거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에 있는 사람을 체육회 사무국장에 임명하고, 이천 출신 정치인을 세미원 대표이사에 임명함으로서 군민들에게 실망을 주더니 또다시 지난달 25일 일면식도 없다는 정치인을 양평공사 사장으로 선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평군민들은 차라리 관피아는 양평사람이고 행정이라도 알지만, 정피아는 이도저도 아니다. 왜 우리가 낸 세금으로 타 지역 출신 정치인들을 먹여 살려야 하느냐”며 “불합리하고 투명하지 못한 인사에 공분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공공기관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공약으로 선정하신 것을 기억하냐”며 “앞으로 있을 후속인사와 위탁시설물의 선정과정에서 오직 양평 군민만을 바라보고 당당하게 인사를 해 세간의 오해를 풀어달라”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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