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연(양평군청)

양평군청 직장운동부 육상팀(감독 김상엽) 김기연(29)이 지난달 27일 서귀포시 동아마라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리며 2019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크로스컨트리는 경기장을 출발해 들판이나 언덕과 같은 야외를 달리는 경기다. 경기장을 벗어나는 점은 마라톤과 비슷하나, 마라톤은 도로를 달리고 크로스컨트리는 들판을 달리는 것이 다른 점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나, 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공인하고 있는 종목으로, 세계대회도 열리는 종목이다.

김상엽 감독은 이명승 코치와 함께 중장거리팀으로 팀을 바꾸면서 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 국내부 1위, 전국체전에서 3위를 기록한 .김기연을 대구광역시청으로부터 영입했다.

이번 대회는 양평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대회다. 김기연은 마라톤 선수로 크로스컨트리대회에는 처음 참가했다. 8㎞ 코스를 26분09초의 기록으로 세워 1위를 차지한 이주니(26분01초·국민체육진흥공단)와는 8초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김상엽 감독은 “2월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와 4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대비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만족스럽다. 대회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연은 “다가올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2분14초 내로 들어와 기록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군민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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