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장애인부모회 창립10주년 기념식 및 총회’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양평군지부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함께 걸어온 길을 축하하고, 나아갈 길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양평군지부(이하 ‘양평군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4일 오후 5시 양평군문화체육센터 2층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총회를 개최했다. 정동균 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고선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지회장과 장애인가족,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10주년 기념식, 2부 2019년 총회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축하공연에는 청소년난타팀 ‘두다다’와 성인연극팀 ‘꿈꾸는 달팽이’가 공연을 펼쳤다.
초대회장을 지낸 이명숙 고문은 기념식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치료를 받거나 활동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1년여의 노력 끝에 2009년 장애인부모회 양평지부를 설립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니 그때의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인으로서의 정착을 돕는 단체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운전 양평군지부장은 “아이가 태어나 열 살이 되면 근육도 생기기 시작하고, 움직임과 지적 성장도 활발해진다. 저희 양평군장애인부모회가 그럴 나이가 된 것”이라며 “지금 이 자리가 새로운 출발점이 돼 한 사람 한사람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그날까지 우리들의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 그 길에 여러분 모두 응원과 지지를 보내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평군장애인부모회는 지난 2009년 5월12일 설립해 그해 9월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양평군지부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현재 회원은 60여명으로, 장애인 부모들의 자녀 양육과 사회적응을 위한 정보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는 장애인식개선사업과 장애인가족전문상담은 물론 연극팀 ‘꿈꾸는 달팽이’, 난타팀 ‘두다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올해는 가족볼링 강습을 통한 장애인볼링선수단 창단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