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전골‧해물탕‧해물파전, 점심특선메뉴 인기, 포장가능

갯벌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다. 낙지는 독소를 배출시키고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유명광고가 떠올랐다면 옥천면의 ‘동막골가든’에서 미세먼지와 신년회로 쌓인 피로를 날려줄 낙지요리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흑돼지 생고기 전문점이던 동막골가든이 지난달 낙지&해물 전문점으로 메뉴를 변경해 재개업했다.

매콤한 낙지철판볶음

김영숙(62)사장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산낙지전골, 산낙지철판, 산낙지회, 산낙지볶음 등 각종 낙지요리부터 아귀찜, 해물탕, 아구탕, 연포탕, 해물파전 등 각종 해물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김 사장이 추천하는 메뉴는 산낙지철판과 해물탕이다.

산낙지철판은 철판위에 국내산 야들야들한 산낙지를 메인으로 생새우와 양배추, 미나리 등 갖가지 야채에 떡과 당면까지 소복하게 담겨 나온다. 매콤한 특제양념은 직접 농사를 지은 고춧가루와 고추장, 각종 과일을 넣어 만드는데, 시판 양념과는 다르게 덜 달면서 매콤한 맛을 내는 비결이다.

생물조개로 시원한 맛을 살린 해물탕

겨울철 추위에 언 몸을 녹여줄 해물탕은 가리비, 백합, 참소라, 전복 등 제철 생물조개에 아귀와 생새우, 산낙지 그리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각종 야채와 해물육수를 넣어 준비한다.

점심에는 특선메뉴로 저렴한 가격에 낙지볶음 비빔밥과 아구탕을 맛볼 수 있다. 아귀와 조개로 맛을 살린 아구탕은 맑은탕과 매운탕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맑은 국으로 끓인 아구탕

직접 만드는 8종 반찬은 제철음식으로 배추, 무, 고추 등은 직접 농사지은 것을 사용하고, 들기름도 방앗간에서 직접 짜서 준비한다. 음식은 냄비 채 포장이 가능한데, 대여료 1만원은 용기를 반납하면 돌려준다.

차림표를 보면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주류 가격이다. 4000원에 판매하는 주류를 손님이 직접 꺼내가면 셀프가격 3000원에 판매한다.

김 사장은 “손님이 많고 바쁘다보면 바로 못 가져다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홀 직원이 없는 만큼 그럴 때를 대비해 만든 것”이라며 웃었다.

김영숙 사장

2002년부터 14년간 같은 자리에서 고기집을 운영했던 김 사장은 3년간의 공백 끝에 다시 가게를 열었다. 그는 “3년 동안 쉬다보니 노는 게 더 힘들더라”며 “일할 자리를 찾았다는 것,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님이 만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김사장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니 편한 마음으로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 위치 : 옥천면 신촌길 53

■ 가격 :산낙지전골‧산낙지철판‧해물탕‧연포탕 (中)45000원 (大)60000원, 아귀찜 (中)35000원 (大)50000원, 산낙지회 20000원, 해물파전12000원 <점심특선> 낙지볶음 비빔밥 9000원, 아구탕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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