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연구소(소장 유상진)는 오는 25일 양평군평생학습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갈등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주민들 스스로 갈등해결 역량을 키우는 방안과 제도 도입이 주제다. 주건일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 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선주민-후주민 간 갈등, 층간소음, 마을쓰레기 등 소소한 갈등에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사례들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민갈등자율조정가 도입 및 활동지역 사례를 발표한다.

양평군은 귀촌 등으로 인구유입이 진행되면서 선주민-후주민 간의 갈등 또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양평군이나 기관‧단체에서 이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나 행사를 여러 차례 열었지만 주민 간 갈등예방 및 해결을 위한 실제적인 제도나 방안은 미비한 현실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한국의 사회갈등지수는 OECD 29개국 중 7위로 매우 높은 반면 사회갈등 관리지수는 27위로 바닥수준이다. 이런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수십조 원”이라며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중재하고 화해를 이끌어내는 주민갈등자율조정가들의 활동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리지역연구소는 주민들이 직접 대안을 찾고 정책을 제안하는 주민중심의 공익적 싱크탱크 역할과 교육 및 토론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출범한 비영리민간단체이다. 갈등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화폐, 기본소득, 청년일자리, 지역역사탐방, 사회적경제 및 문화예술 활성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현안들을 다뤄갈 예정이다.

문의: ☎ 010-6221-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