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목 오후 4시 양평읍사무소2층

지난해 문을 연 청년사무소 콕(cog)이 상상한대로 만드는 목공교실 ‘상‧상‧공‧작‧소’를 열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김철희 소장과 함께 원하는 것을 만드는 특별한 원데이 클래스다.

지난 8일 첫 수업은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휴대폰거치대를 만드는 수업이 진행됐다. 초등학생 8명이 참여해 막대를 꼼꼼히 쌓아올렸다. 처음엔 똑같은 네모난 틀을 만들며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색깔도, 모양도 다른 자기만의 거치대가 완성됐다. 초등학생들은 30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2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작품에 참가자들의 만족감도 컸다.

김철희(64) 소장은 “수강대상을 정하지 않고 시작한 강좌라서 첫 수업에 초등학생들이 올 줄 예상치 못해 당황했다”며 “상상한대로 생각한대로 만드는 공작소인 만큼 장난감, 시계 등 아이들이 쓸 수 있는 것 위주로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상‧공‧작‧소는 양평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 소장은 “별빛누리와 청년사무소 콕에서 열린 행사에서 청소년, 청년들을 처음 만났는데 열정적인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자료를 찾아 공부하며 스스로 해나가면 되는데, 그런 나의 경험을 청년들에게도 알려주고 함께하고 싶어 공작소를 열게 됐다. 현재는 목공교실을 운영하지만 비누공예, 와인만들기 등 다양한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상‧상‧공‧작‧소는 매주 화‧목 오후 4시 양평읍사무소2층 청년사무소 콕(Cog)에서 진행된다. 수업별 정원은 선착순 10명이다. 수업료는 무료,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다.

신청문의(☎ 010-8806-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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