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주문제작, 자몽티라미수‧이치고쉬폰‧그린베리쉬폰

생일파티, 결혼식, 축하연 등 특별한 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케이크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많은 요즘, 수제케이크 전문점 ‘티엔디엔’에서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 기념 픽으로 장식한 케이크

지난 10월 문을 연 티엔디엔은 용문면 마룡삼거리 직전 골목에 숨어있다. 파티쉐 이경은(33) 사장은 일본 동경제과학교를 졸업하는 등 7년 동안 일본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하고, 중국에서 2년, 대만에서 1년 간 신상품 개발업무를 맡아 근무했다.

카페에서는 이 사장이 직접 개발한 수제케이크와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고, 예약을 하면 원하는 케이크의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자몽티라미수

이사장의 추천메뉴인 자몽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 대신 수제 자몽소스를 넣어 만들었다. 생 자몽 특유의 달콤 씁쓸한 맛과 부드러우면서 진한 크림치즈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치고쉬폰은 폭신한 쉬폰에 생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딸기크림치즈를 한 번 더 덮어 맛과 멋을 모두 잡았다. 케이크 안에는 생 딸기와 수제소스가 들어있어 부드러운 케이크와 달콤 상큼한 딸기를 함께 맛보면 된다.

이치고 쉬폰

그린베리는 진한 녹차케이크로 쉬폰 속에 톡톡 씹히는 생 블루베리가 가득하다. 녹차 특유의 달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쿠마쵸코는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홀 케이크다. 달콤한 초코시트에 진한 발로나 초코크림으로 깊은 맛을 내고, 딸기를 넣어 상큼함을 더했다.

그린베리 쉬폰

케이크와 함께 맛볼 커피와 시향 후 고를 수 있는 차도 준비돼 있고, 에이드는 직접 만든 청을 넣어 맛을 낸다. 가게 한편에는 공예전문가인 이 사장이 설탕으로 만든 작품들도 볼 수 있다.

케이크는 그날 아침에 만들어 판매한다. 수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원하는 케이크가 있다면 미리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다. 연구직으로 다양한 디저트 재료를 사용해봤던 경험을 살려 최상급 재료를 사용하고, 유화제‧방부제‧화학첨가제를 넣지 않고 천연재료로 만들어 건강함을 더했다.

이경은 사장

외국인관광객과 연계한 관광-레슨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는 이사장은 “레시피를 연구해 매달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인다”며 “1월의 케이크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8시(월요일 휴무)

■위치: 용문면 용문로 537번길 11

■가격: 자몽티라미수‧티라미수 6500원, 쉬폰케이크 (S)7500원 (M)13500원 (L)22500원, 쿠마쵸코(1호) 26000원, 아메리카노 3800원, Tea‧에이드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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