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다자녀가정 우선주차 구역을 설치했다.

서종면사무소에 설치된 다자녀우선 주차구역

양평군의 다자녀(셋째아 이상) 출생율은 16.67%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높다. 경기도 다자녀 출생율 9.76%, 전국 9.77%보다 월등히 높은 시․군 중의 하나다.

이에 양평군은 다자녀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내 관공서, 다중복합시설 등 29개소에 다자녀가정 차량을 우선으로 주차할 수 있는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 71면을 설치했다.

설치된 관공서는 군청,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보건소, 12개 읍․면 등이며, 다중복합시설로는 양평농협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코바코연수원, 롯데마트, 곤충박물관, 몽양기념관, 황순원기념관, 종합운동장, 한화콘도 등이다.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은 양평군에서 만18세 미만 셋째아 이상의 자녀가 있을 경우 보급되는 다자녀 우대카드를 소지한 운전자가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에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정책이다.

또한, 군은 다자녀우대 가맹점(다자녀가정 할인 가맹점) 모집과 다자녀가정이 우대받을 수 있는 각종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양평군 인구정책단은 “초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및 지자체에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다자녀가정 우선 주차구역’ 정책은 법적 제재나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다자녀가정이 조금이라도 우대받을 수 있는 출산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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