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면 청소년카페 ‘날개’ 후원의 날 행사가 지난 19일 지평면사무소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날개는 2015년 방과 후엔 놀 곳도, 갈 곳도, 먹을 곳도 마땅치 않은 청소년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공간이다. 현재는 지역과 학교, 학부모와 연계해 동아리활동, 건강 먹거리 제공, 진로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로 자리매김했고, 100% 자원봉사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후원자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잔치 및 ‘천사의 날개’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천사의 날개’란 매주 수요일 아이들이 마음 놓고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간식을 직접 준비하는 행사다.

날개는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지평초‧중‧고 학부모들이 준비한 김밥, 케이크, 떡, 잡채, 과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 후원회원과 마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날개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중 마술동아리와 ‘꿈앤들’이 공연과 연주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정남선 대표는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위해 지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날개는 아이들이 활동을 통해 존재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꿈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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