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광역교통망 개선안
시점부인 하남 감일~상사창IC 5㎞ 구간 선시공

양평군의 숙원사업인 양평-서울(송파) 고속도로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밝힌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이 고속도로의 시점부에 해당하는 하남시 감일~상사창IC 5㎞ 구간 선시공이 포함되면서 양평군 구간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양평-서울 고속도로 하남 구간 선시공 예상도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지난 9월 3만5000호 공공주택 공급 계획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2차로 41곳에 15만5000호의 입지를 확정한 내용이다.

이 중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는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과천 등 네 곳에 12만2천호이며, 중소규모는 37곳에 3만3천호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9천호, 경기도 11만9천호, 인천시 1만7천호다.

정부는 이번 택지 개발을 함에 있어서 서울 도심권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토록 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하남시의 경우 교산지구에 총 3만2000가구가 건립된다.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개발에 참여한다,

교통 개선방안으로는 우선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10㎞)해 교산지구에 2곳, 인근 감일지구에 1곳의 역사를 신설한다. 이로 인해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양평-서울 고속도로도 선시공한다.(사진 참조) 감일~상사창IC 5㎞ 구간을 건설하면 서울 접근 시간을 평균 15분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하남IC~상사창IC 도로 신설 ▲사업지~동남로(보훈병원) 도로 및 황산~초이간 도로 신설 ▲선동 IC 확장개선 및 올림픽대로 확장 ▲단지 내 BRT(수소버스) 신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양평-서울 고속도로의 시점부에 해당하는 감일~상사창IC 구간이 선시공되면 나머지 구간 또한 빠르게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정부 본예산에 ‘국도 6호선의 상습적인 정체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완공 시 심각한 교통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관련 절차에 따라 조속히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부대의견을 명시한 만큼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업무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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