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지역장애인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송년행사 ‘아름다운 양평마을 음악회’가 지난 14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군수, 이정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장애인 단체장과 유관단체 기관장, 장애인 및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이어 한빛예술단 공연이 이어졌다. 2006년 1월 창단한 한빛예술단은 단원 전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점 때문에 지휘자 없는 음악회, 악보 없는 음악회로 유명하다. 예술단은 오케스트라, 앙상블, 체리티중창단, 팝밴드 블루오션으로 구성돼 ‘어둠 속에서 희망을 연주한다’는 슬로건 아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1부 브라스앙상블, 2부 팝밴드 블루오션, 3부 한빛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구성됐다.

200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한빛예술단의 모태가 된 브라스앙상블은 ‘베토벤 바이러스’, ‘Going Home’, ‘Hawaii Five-O theme’ 세 곡으로 힘차게 무대를 열었다. 이어 팝밴드 블루오션이 ‘아틀란티스 소녀’, ‘꿈이죠’, ‘To me’ 등의 대중가요 연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한빛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 ‘Farandole(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중)’, ‘투우사의 노래(오페라 카르멘 중)’, ‘La vita e Bella(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OST) 등에 이어 K-Pop과 크리스마스캐롤 메들리로 송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장애인단체연합회와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주최‧주관하고, 남궁앤강 기념재단이 후원,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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