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5~7일 부산, 거제, 통영으로 2박3일간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청소년 11명과 인솔자 4명 등 15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9~24세)이 지원센터에 신청을 하면 센터는 초기 상담을 통해 사례자에게 적합한 교육(학습동기 강화, 검정고시 등), 직업(적성검사. 직업체험), 자립(건강검진, 기초생활지원, 자기계발), 학업복귀, 사회진입(인턴십, 직업훈련) 지원과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양평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청소년 수는 110여명으로, 매년 약 2억원의 예산이 경기도와 여성가족부 매칭사업으로 지원된다. 현재 센터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수는 15명 정도이다. 이들은 인턴십, 검정고시, 체험활동 등을 주로 지원받고 있으며, 졸업여행으로 한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 5~7일 학교 밖 청소년 11명은 인솔자 4명과 함께 부산, 거제, 통영으로 2박3일간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한 여행경비는 교통비(28인승) 297만원, 숙박비(1인당 1일 5만5000원) 165만원, 체험비 165만원 등 887만원이 소요됐다.

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여행은 이런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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