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춘 양평군체육회 신임 사무국장 인터뷰

스포츠는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주민에게 건강한 삶의 원천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양평을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준다는 점에서 스포츠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양평군체육회는 양평 스포츠 및 각종 대회 사무를 총괄하는 기구이다. 문화체육과 소관의 산하기관으로 스포츠 단체를 총괄, 지도한다. 군은 공개 모집을 통해 지난달 20일 퇴임한 이태영 사무국장 후임으로 양재춘(45)씨를 최종 선발했다.

지난 10일 양 신임 사무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양재춘 양평군체육회 사무국장

▲체육회 사무국장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 태권도, 격투기, 익스트림 스포츠 등 해보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 선수로도 활동했었고 현재 조기축구회와 골프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체육계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애정만큼은 누구보다 많다. 체육회 사무국장이라는 자리는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과 경험으로 양평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지원했다.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은… 양평을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 번지점프, 수상레저 스포츠 등 수변지역을 활용할 수 있는 페스티벌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회성‧전시성 행사는 최대한 줄이고 스포츠 시스템 확충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체육회의 비전 및 발전방향은… 체육은 복지라는 관점에서 스포츠 사각지대 없이 군민 모두가 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종합운동장·수영장 같은 체육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학교·엘리트 체육뿐 아니라 장애인체육 전문지도자 양성 및 노령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5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책 등 군민의 체육활동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체육회의 기본 방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운동부 운영 방안은… 학교체육과 실업팀의 연계가 이뤄지는 종목을 포함해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는 종목을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운동부가 있는데 중학교에는 없는 등 연계가 되고 있지 않다. 좋은 선수를 키워놓고 다른 곳에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군내 직장운동부와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며 선수자원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경기력 및 체육경쟁력을 강화하는 연계성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각 운동부에서 경기를 통해 군 홍보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종합운동장 활용할 만 한가… 거대한 자금이 들어간 종합운동장을 직접 와 보니 잔디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다간 발목이 부러질 정도로 울퉁불퉁하고 건물 안은 물이 새 공사를 해야 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시설은 현장을 뛰어다니는 체육회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시설관리를 해 운동장 대관, 경기 유치 뿐 아니라 카페, 분수, 어린이 수영장 등을 설치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해 누구나 편히 찾는 공원이 되도록 운영하고 싶다.

▲군민들께 한마디… 양평군체육회에서는 생활체육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각 기관과 공동노력을 통해 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학교체육이 상생 발전하는 선진화된 지방체육모델을 추구하고자 한다. 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변화시켜 보다 합리적인 운영을 하겠다. 군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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