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산더덕구이’ 이전 개업, 산더덕정식‧영양돌솥밥‧황태구이

더덕은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돼있고, 특히 기관지에 좋아 환절기 보약으로 불린다. 양서면의 용문산 산더덕구이에서는 추운겨울 기침‧감기를 날려버릴 담백한 더덕구이를 맛볼 수 있다.

정갈한 산더덕정식

용문산 산더덕 농장(대표 조남상)에서 일했던 신영자(55) 대표는 농장에서 직접 식자재를 공급받아 건강한 음식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식당을 열었다. 2015년부터 세미원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지난 8월 말 양서면사무소 앞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

메뉴는 산더덕정식, 연잎밥정식, 산더덕삼합, 금화규삼계탕, 간장새우정식, 황태구이정식, 제육볶음정식, 신영자육개장, 우리콩청국장, 돼지김치찌개, 산더덕비빔밥이다.

얼큰한 신영자육개장

사장님의 추천메뉴인 산더덕정식은 밤, 대추, 콩 등 각종 재료가 들어간 영양돌솥밥과 고추장 양념을 해 포실포실하게 구운 산더덕, 담백하고 정갈한 10여종의 반찬과 참조기, 된장찌개로 한상 가득 차려진다.

요즘 먹을 수 있는 가을 더덕은 향은 강하지 않지만 단맛이 돌고 수분이 많아 아삭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연잎밥정식은 산더덕정식에 연잎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연잎밥이 제공되고, 산더덕삼합에는 더덕구이와 함께 오리고기와 황태구이가 나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금화규삼계탕은 콜라겐이 풍부한 금화규에 산더덕을 넣어 건강하게 준비했다.

구수한 우리콩청국장

단품메뉴인 우리콩 청국장은 지인이 직접 띄운 청국장으로 구수하게 만들었다. ‘신영자육개장’은 국산 소고기양지와 각종 재료를 넣어 얼큰하고, 소기름을 넣지 않아 깔끔하다.

더덕은 산더덕농장에서 직접 공급받아 손질한 생더덕을 사용하고, 손질한 더덕껍질은 볶아서 차를 끓인다. 더덕차는 겨울에는 식전에, 여름에는 식후에 제공된다.

반찬으로 나오는 각종나물부터 양념에 들어가는 식자재들까지 모두 신대표가 농사를 짓거나, 마을 분들에게 구입한 양평 현지 식자재들이다. 정식은 제철반찬으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아침 신 대표가 직접 만든다. 봄철에는 더덕순 겉절이를 도토리묵과 함께 맛볼 수도 있다.

신영자 대표

우리 집의 비법이라면 ‘건강한 식재료’라며 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신 대표는 “누가 와서 요리하는 것을 봐도 꺼릴게 없이 깨끗하게 요리한다. 건강한 자연의 맛을 즐기러 찾아 달라”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10시30분~오후9시

■ 위치 : 양서면 목왕로 33

■ 가격 : 산더덕정식 18000원, 연잎밥정식 20000원, 산더덕삼합23000원, 금화규삼계탕16000원, 신영자육개장 9000원, 우리콩청국장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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