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스토리텔링 창작동화’

양평군은 양동면과 지평면의 지명유래와 사료에 기반을 둔 창작동화 <천년 도깨비와 인면조의 별난 여행>을 지난달 출간했다. 양평 스토리텔링 창작동화 일곱 번째 책이다.

이 동화책은 양평군을 관통하는 조선시대의 3대 대로 관동대로에서 일어난 역사적 일화를 주제로 한다.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든 각국의 도깨비들이 용문사 은행나무에 살고 있는 천년 도깨비의 안내로 관동대로와 구둔치 고개를 넘으면서 백여 년 전 생생한 역사 현장을 경험하는 이야기이다.

동화를 쓴 이동렬 작가는 양동면에서 나고 자란 동화작가로, 창작동화집 <아리아리랑>과 장편동화 <강물 속에 집을 지은 할아버지>, 동시집 <1학년 생각> 등을 펴냈다. 채유경 작가는 과학동화 <벌레들의 세상으로>, 영어동화 <Am I an animal?>등에 그림을 그렸다.

양평군은 책 출간과 연계해 지난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동화 원화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용문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2012년부터 양평 스토리텔링 창작동화를 발간하고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동화 <똥낭구 엄마>를 시작으로 두물머리 설화를 토대로 한 <용빵가족>, 지평면의 홍수설화를 재구성한 <숨겨진 제국>, 서종면의 인물 순정효황후의 일화를 소재로 한 <마지막 황후>, 강상면의 문화유산을 소개한 <돌거북 타고서 저승여행>, 양서면의 역사적 인물 여운형을 소재로 한 <몽양 여운형 이야기>를 출간했다. 스토리텔링 창작동화책은 교보, 영풍 등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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