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바타‧반미 골라먹는 치즈불고기

파스타‧샐러드‧음료 세트메뉴 인기

크림파스타

오전에는 브런치, 오후에는 식사와 가벼운 음주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 ‘키친217’이 양평읍 도서관 가는 길목에 문을 열었다.

지난 달 문을 연 이 가게는 30년 지기 친자매 같은 신순덕‧이경아 사장이 운영한다. ‘손님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맞춰드린다’는 의미로,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처럼 해주는 가게’라서 ‘키친’(kitchen 부엌)이라 상호를 지었다. 217은 양근로 217번지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다.

메뉴는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와 카페답게 커피부터 차, 주스, 주류까지 다양한 음료가 있다.

이 집의 인기메뉴는 달콤 짭조름한 불고기와 부드럽게 늘어나는 치즈, 아삭한 채소가 가득담긴 치즈불고기 치아바타(반미바게트)다. 빵은 치아바타와 반미바게트 둘 중 고를 수 있고 양도 많아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다.

치즈불고기 반미빵

에그 샌드위치는 부드럽게 으깬 계란과 감자에 양파, 당근을 넣어 씹는 맛을 살렸고 각종 잎채소를 넣어 건강하게 준비했다.

사장님의 추천메뉴는 베트남 고추를 넣어 느끼하지 않게 만든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다. 소고기를 갈아 넣어 씹는 맛을 살린 토마토파스타와 부드러운 크림파스타도 무난하다. 파스타는 느끼하지 않도록 직접 담근 청양고추 청을 넣어 매운 정도를 조절한다.

알리오올리오

이외에도 샐러드와 담백한 맛의 햄&치즈 크루아상,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 순한 맛과 매운 맛으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치킨데리야끼도 준비돼 있다.

햄&치즈 크로와상, 핫도그

음료에도 정성을 담았다. 과일주스, 에이드에는 생과일과 함께 직접 만든 과일청을 넣어 단맛을 살린다. 커피나 차뿐 아니라 맥주, 와인도 판매하고 저녁모임 장소로 대여도 한다.

서울 명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신 사장과 8여 년 간 요식업에 종사하던 이 사장은 양평에 내려오면서 하던 일을 모두 정리했다. 전원생활을 즐기던 두 사람은 배우는 것, 만드는 것이 좋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게를 열었다. 처음 생각했던 것은 바느질 공방이었지만 경력과 실력을 살릴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브런치 카페를 차리게 됐다. 카페에서는 두 사장님이 만든 귀여운 컵받침을 볼 수 있다.

사장님들이 직접 만든 컵받침, 퀼트 수업도 가능하다.

이 사장은 “우리 집의 비법이라면 바로바로 만드는 신선함”이라며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기 때문에 맛 조절 등 손님이 원하는 대로 조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순덕 이경아 사장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휴무 미정)

■ 위치 : 양평읍 양근로 217

■ 가격 : 샌드위치 4000~7000원, 파스타 8000원, 샐러드 6500원, 음료 3000~5000원, 세트메뉴(파스타, 미니 샐러드, 커피)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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