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급 홍성준‧유환철 3‧4품 올라

2018년 한 해를 결산하는 최대 씨름 축전 ‘IBK기업은행 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가 지난 20일 개막해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천하장사전, 여자천하장사전, 남자체급별장사전(태백·금강·한라급), 여자체급별장사전(매화·국화급), 대학부 단체전, 세계특별장사전 등 6개종별 800여 선수가 참가했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이다. 종별 우승자에게는 상장‧우승 트로피‧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 천하장사에게는 경기력향상 지원금과 천하장사 인증서, 천하장사 순회배, 천하장사 트로피, 꽃목걸이가 주어진다.

대회 첫날인 20일 태백급(80㎏ 이하) 예선전을 시작으로 21일 태백장사(-80㎏) 결정전이 진행됐다.

지난 21일 홍성준이 태백장사 결정전 준결승에서 김진용(영월군청)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양평군청 씨름단은 지난 21일 태백급(-80㎏)에 홍성준과 유환철이 경기에 나섰다. 홍성준은 태백장사 준결승에 올랐으나 김진용(영월군청‧22)에 0-2으로 아쉽게 패해 3품을 차지했다. 같은 체급 유환철은 4품을 기록했다

22일 금강장사(-90㎏) 결정전, 23일 한라장사(-105㎏) 결정전, 24일 여자부 체급별(매화·국화·무궁화급) 결정전과 대학부 단체전, 25일 세계특별장사씨름대회와 여자천하장사 결정전, 26일 천하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장성복, 남영석 천하장사 도전

대회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리는 천하장사 결정전이다. 총 315명이 출전하는 천하장사전은 우승후보들이 쟁쟁하다. 올해 단오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양평의 막내 남영석과, 2016년 천하장사 장성복, 올해 설날 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임진원(영월군청), 추석 백두장사 서남근(연수구청), 2017 천하장사 김진(영월군청)과 2015 천하장사 정창조(영암군민속씨름단)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씨름의 세계화’에 초점을 맞췄다. ‘코리아오픈 씨름페스티벌’이라는 대회명으로 씨름 유사 종목을 보유한 6개국 60여명의 선수를 초청해 각 나라의 전통 씨름과 교류해 씨름을 하나의 문화콘텐츠이자 국가브랜드로 정립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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