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양평중학교 김민희(3)가 오는 24~25일 폴란드 토마스조브에서 열리는 ‘ISU 주니어 스피드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주니어대표로 선발됐다.

김민희는 지난달 24~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에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40.74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종목별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주니어대표를 차지했다.

김민희의 스피드스케이팅은 양평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부에서 활동하던 재능을 발견한 임선화 코치가 빙상부로 스카우트하면서 시작됐다. 임 코치의 지도 아래 6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양평초등학교 4학년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김민희는 본인의 장점으로 타고난 신체조건을 꼽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은 사실상 스타트가 승패를 좌우한다.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출발해서 얼마만큼의 가속도를 내느냐가 관건이다. 김민희는 168㎝의 장신에 파워를 겸비해 폭발적인 스타팅으로 중3부터 생일이 빠르면 대학교 1학년까지도 참가하는 주니어대표 선발전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우승했다.

늘 보약을 챙겨주시며 태릉연습장으로 개인훈련을 할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그는 “스케이트는 단순히 승부를 가르는 스포츠를 떠나 헌신적인 부모님의 사랑도 느끼게 되고 내성적인 성격도 밝아지게 해주는 나를 성장하게 해주는 도구”라며 “이상화 선수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계속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 경기 모습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