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진아스콘 소송 첫 재판

알진아스콘 폐쇄명령 처분 취소 소송의 첫 재판이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시작됐다.

수원지법 행정1부 제4별관 법정 201호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경기도에서는 백경아 변호사, 일진측에서는 일진아스콘 관계자 3명과 곽상현․맹주한 변호사가 참석했다.

백경아 변호사는 경기도 조직개편으로 인해 환경안전관리과에서 광역환경사업단으로 부서가 변경돼 담당공무원으로부터 관련자료를 다 전달받지 못했다며 준비기간을 요청했다.

일진아스콘 변호인은 일진아스콘의 유해물질 방지시설 설치가 거의 다 완료돼 가고 있어 기준치 이하로 공장조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콘공장은 양평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인 문제이기 때문의 경기도의 폐쇄 조치는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참관한 한 주민은 “조직개편이 있었다 해도 변호사가 관련 자료도 다 받지 못한 채 재판에 왔다는 것에 놀랐다”며 “수많은 주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데 경기도에서 너무 성의 없이 대처하고 있어 아주 실망스럽고 앞으로 재판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두 번째 변론기일은 다음달 6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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