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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양평‘주민’…“우리의 정책제안을 받아주세요”지난 7일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정책마켓’ 일부정책 판매 성공…군수, 군의원들 실현 약속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보건복지가족부 산하에 청소년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정책과정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양평의 청소년들도 중요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소년들이 생활과정에서 느낀 요구를 토대로 지역사회를 위한 정책을 제안해 판매한 ‘청소년 정책마켓’을 다녀왔다.

양평청소년 정책마켓이 끝난 후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양평군청소년참여위원회(이하 청참위)와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임정숙)는 지난 7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들의 제안을 실현하는 ‘양평 청소년 정책마켓’을 열었다.

정동균 군수를 비롯해 양운택 양평교육장, 송요찬 군의회부의장, 이혜원‧전진선‧황선호‧윤순옥 군의원과 중·고등학교의 교사, 학부모 그리고 17개 학교의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정책마켓은 정책제안 부스 운영, 공감투표, 정책반영 계약서 체결로 이뤄졌고, 2부 토크콘서트는 19기 청참위 활동 경과보고, 지자체장과의 정책 토크 콘서트, 청소년정책 묻고 답하기, 청소년 할 말 있어요 나도 한마디 등으로 진행됐다. 3부 청소년에게 전하고픈 말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정책마켓

청소년들은 직접 만든 청소년정책을 제안하는 부스를 운영해 지자체, 교육청, 의회 등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에게 정책을 판매했다.

자신이 제안한 정책을 설명하는 안계상 청소년참여위원회 의장

청참위 위원들은 학생들을 위한 책상 가림막 설치, 청소년 안전 귀가 택시 서비스, 군내 학교의 지필고사 날짜 통일, 학교 내 청소년 토론공간 확보, 청소년 참여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의회 구성, 지역청소년 학비통장 개설, 청소년 주말장터 등 5개영역(안전, 활동, 진로, 복지, 공동체) 15개 주제의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정책설명을 들은 청소년들은 제안된 정책에 대해 공감 투표를 하거나 의견을 남겼다. 학생들을 위한 책상 가림막 설치, 서부권 청소년 자율 문화공간 조성, 청소년 주말장터 등 일부정책은 판매에 성공해 군수, 의원들이 정책실현을 약속했다.

 

◆토크콘서트

정동균 군수, 송요찬 군의회부의장, 양운택 교육장의 축사로 시작된 토크콘서트는 이날 행사를 준비한 19기 청참위의 활동보고에 이어 정 군수와의 정책 토론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정동균 군수와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청소년참여위원들은 군수의 청소년기에 대한 가벼운 질문부터 자신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한 의견, 정책의 실현시기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

정책마켓에 참여한 학생들의 다양한 정책제안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책상 가림막 설치, 청소년의회 구성 등 제안된 정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기도 하고, 양평도서관의 별도 흡연실 설치를 건의(강승민·양평고)하기도 했다.

정군수는 “지역청소년 학비통장 개설, 하교안전을 위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학생들의 시각에서 나온 신선한 정책들이 많다. 앞으로도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 수 있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양평군 모두가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안계상 청참위 의장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것이 뜻깊었다”며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반영되지 못하더라도 청소년들도 지역사회에 관심이 있고 참여를 통해 변화하고 싶어한다는 것이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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