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초등학교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양서마을축제 ‘오樂가락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24일 양서 문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풀씨교육네트워크‧양서면주민자치위원회‧양수초중학교가 주최하고, 양서면‧양평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월부터 아동‧청소년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추진해왔다. 4차례에 걸친 선진지 탐방과 사업설명회, 축제참가자 워크숍,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등을 진행하며 축제준비에 공을 들였다.

당일 행사는 체험마당, 먹거리 마당, 공연마당, 놀이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는 2시40분부터 시작됐다. 두물머리난타반, 양서어린이집, 풀씨지역아동센터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균 군수의 축하인사와 대아‧서종‧양서‧양수‧정배‧양평초등학교, 양수중학교, 풀씨꽃피우기의 어울림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무용, 밴드 공연, 사물놀이, 댄스,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초‧중 학생 공연과 학부모 락밴드 공연이 어우러졌다.

무대 주변에는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지역단체 등이 운영하는 부스가 자리를 잡았다. 양서고FTB ‘수학귀신’, 두물머리가죽학교의 수공예가죽제품, 양일중의 팝아트, 한국화훼영농조합의 식물분갈이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양수 5리 노인회, 아동축제기획단 등이 준비한 놀이마당은 ‘많은공기’, ‘알까기 국수전’, ‘도전퀴즈’ 등이 진행됐다.

노는데 역시 먹는 게 빠질 수 없다. 지니홀릭의 꽃산병, 친환경농업인회의 떡메치기, 풀씨어린이들의 과자로얼굴만들기, 풀씨학부모들이 준비한 김밥, 주먹밥 등으로 함께 먹고 즐기는 축제가 됐다.

한 축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잔치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런 행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두물머리열린음악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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