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문어·오리 등 최고 보양 재료의 만남

해신탕·오리녹두백숙·옻오리·닭매운탕

해신탕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다. 환절기 면역력 강화를 위해 보양식을 찾고 있다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특별한 보양식을 소개한다.

동의보감에는 오리고기에 대해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 허한 몸에 도움을 준다"고 적혀있다. 양평읍 공흥리 ‘양평감자바우’는 오리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보양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오리녹두백숙은 황기, 인삼, 당귀, 감초, 대추, 구기자, 둥글레 등 10가지 한약재에 푹 고아낸 오리에 녹두가 더해져 고소함이 배가된 진한 국물을 자랑한다. 고기를 건져먹고 찹쌀을 눌러 만든 누릉지를 넣어 죽으로 마무리 하면 확실한 보양식을 한 든든함을 느낀다.

백숙은 약용으로 쓰이는 옻나무를 넣은 옻오리와 능이버섯을 넣은 능이오리백숙이 있다.

닭매운탕

바다의 신 용왕님이 즐겨먹었다는 의미로 붙여진 해신탕(海神湯)도 유명하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통통한 전복, 타우린의 보고 문어와 낙지, 오동통한 왕새우 등이 오리백숙과 만난 해신탕은 최고의 특미(特味) 보양식이다. 특히 살아있는 문어와 전복을 쓰기 때문에 탱글한 신선함을 즐길 수 있다. 맛은 칼칼한 맛과 담백한 맛 두 가지 중에 선택 가능하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닭볶음탕보다 국물이 많아 매콤한 닭을 즐기고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닭매운탕도 추천메뉴다.

국물 요리 외에 구이 요리도 있다. 매콤한 오리불고기와 마늘과 참기름으로만 맛을 낸 생 오리로스 역시 오리의 영양소는 그대로 담고 맛을 더한 메뉴다.

들어가는 정성만큼 조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백숙과 해신탕은 한 시간 전 예약해야 하고 오리 대신 닭으로도 가능하다. 단체룸도 마련돼 있어 가족모임이나 단체 회식에도 제격이다.

이종오 대표

단품 메뉴인 전복된장찌개는 큼직한 전복 두 개와 게로 감칠맛을 내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얼큰한 닭개장과 닭개장칼국수도 인기 메뉴다.

이종오 대표는 “신선한 재료로 본연의 맛을 살린 다양한 건강식을 선보이는 양평 대표 보양음식점이 되도록 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 위치 : 양평읍 공흥로 26-1

■ 가격 : 해신탕 8·9만원(3~4인), 오리(토종닭)녹두백숙 5만8000원(반마리 3만2000원), 오리주물럭 5만4000원(반마리 2만9000원), 닭매운탕 5만4000원, 전복된장찌개·닭개장(칼국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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