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

생화 못지않아 인테리어로 인기

페이퍼플라워

생화는 싱싱한 아름다움에 향긋한 향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오래 볼 수는 없다.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사계절 내내 시들지 않는 꽃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양일고등학교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Hola’는 꽃 공예를 하는 꽃공방이다. 공방지기 김보미(49)씨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미술교사를 하며 여러 작품활동을 해오다 양평으로 이주하면서 양평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꽃공방을 지난 6월 오픈했다.

Hola에서는 다양한 꽃공예를 배울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페이퍼플라워는 종이로 꽃을 만드는 것으로 부처님오신날에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등용 꽃도 페이퍼플라워다. 종이의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해져 실제 꽃 같은 꽃다발부터 커다란 인테리어 소품용 꽃까지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 생화 꽃꽂이보다 훨씬 쉽기 때문에 손재주가 없어도 간단히 만들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 또한 장점이다.

빅플라워(페이퍼) 포토존

요즘은 빅플라워가 유행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가능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SNS 사진으로 올리기에 제격이라고 한다. 간단히 원데이클래스로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고, 8회 수강 후 8개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반도 개설돼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강사가 될 수 있고, 창업도 가능하다.

드라이플라워는 자연의 꽃, 풀, 과실 등을 건조시켜 관상용으로 만든 것으로 건조화라고도 한다. 일조시간이 짧은 북유럽에서 꽃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고안됐다. 예전에는 건조시켜 특유의 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요즘은 약품처리를 해 생화와 색감 그대로 건조할 수가 있으며, 프리져브드 드라이플라워라 불린다. 드라이플라워도 자격증반이 있다. 12회 과정이며 캔들과 왁스타블릿, 미니화환, 리스 등을 만든다.

실크플라워

조화를 요즘엔 실크플라워라 부르는데 생화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해져 원데이클래스에서 성묘 시에 가져갈 리스나 산소조화를 만들 수 있다.

생화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는 3~5일 전에 예약하면 주문 가능하다.

김보미 공방지기는 “수강생들이 작품을 만들면서 힐링이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매일 보면서 즐거울 수 있는 꽃 만들기에 도전해보라”고 말했다.

김보미 공방지기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오후 4시~)

■ 위치 : 양평읍 흥청길 17

■ 가격 : 원데이클래스(3만원~) 드라이플라워 자격증 162만원(응시료12만원 포함), 페이플라워 자격증 82만원(응시료12만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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