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특별인터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12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의 특별인터뷰를 진행해 경기교육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홍성한 부대변인, 유혜근 장학사가 배석했다.

 

▲이재정 1기의 성과와 경기교육정책의 나아갈 방향은

지난 4년 동안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중심·현장중심의 경기혁신교육’이 교육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본질에 충실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협력을 배우며 민주시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인 9시 등교나 상벌점제 폐지 등이 현장에 안착됐고 학생들이 몽실학교, 청소년방송, 학생자치협의회, 학생사회참여동아리, 학생주도 프로젝트 등 교육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주체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은 큰 변화라고 자부한다.

교육정책은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로 팀(전문가2/3 , 실무진1/3)을 구성해 지속적인 정책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 경기혁신교육3.0을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1.0, 2.0과 어떤 차이가 있나?

경기혁신교육 1.0, 2.0은 혁신학교 지정 및 확대에 주력했으나 혁신학교수가 전체학교의 약 23% 밖에 안 된다. ‘경기혁신교육 3.0’은 지역전체의 모든 학교가 지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혁신교육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기 위해 각 시・군 자치단체장과의 간담회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미세먼지 대응 등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체육관이 없는 학교가 현재 606개교다. 미세먼지 대응, 4계절 학생 수업권 확보 등을 위한 체육관 건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임기 내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학교환경 여건 상 체육관 건립이 어려운 경우는 다른 지원 방법을 찾아 학교별 시설이나 환경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은?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은 정부의 원칙과 함께 가야하며, 사립유치원에 대한 대책을 우선 수립한 후에 공·사립 유치원이 함께 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사립유치원을 어떠한 방법으로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이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언론은 우선 정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고, 사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중요하다.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접할 때 문제의 배경과 과정 및 결과를 함께 들여다보며,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적 노력을 함께 해줬으면 한다.

경기도교육청에 학생기자단 400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데, 그들이 지역 및 마을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활동할 수 있는 지면과 장을 많이 마련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마을신문이 잘 되어야 사회가 바로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좌측부터 홍성한 경기도교육청 부대변인, 전인택 남양주신문 대표, 한태수 하남신문,하남방송 대표, 민용기 안산타임스 대표, 김영화 안양광역신문대표, 김숙자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장(이천설봉신문대표), 민병옥 화성신문대표, 박숙현 용인신문대표, 이재삼 감사관(전임 대변인), 김동인 시흥뉴스라인대표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당부 말씀은.

경기교육은 공감·공유·참여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실천하는 학생중심·현장중심 교육으로 혁신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경기교육이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었고 혁신의 길이었다.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꿈꾸는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신 있고 당당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준비를 위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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