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3일까지 용문산관광지 일원에서 열려

 

▲ 36개국 외교사절단들이 이번 축제에 참여해 주위를 돌아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올해로 4번째로 개최된 양평 산나물 한우축제가 군과 주민, 기관, 단체들의 힘을 모아 성대히 개막식을 열었다.

10일 11시 용문산관광지 본 행사장에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김승남 양평군의회의장 및 군의원들, 정국병 국회의원, 나상욱 20사단장, 36개국 외교사절단이 참석하고,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양평군민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4일간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선교 군수는 개막식에서 “자연과 인간이 가장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곳, 양평을 찾아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임금님께 최상의 진상품으로 올려졌던 양평의 산나물과 전국한우품평회에서 다년간 최우수품질을 인정받은 양평한우를 전 국민에게 소개하고 아름다운 양평을 알리기 위한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자부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인사했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36개국의 주한 대사와 외교관 및 가족들로 구성된 외교사절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외교관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온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를 통해 참석한 이번 외교사절단의 힐튼 안소니 데니슨 주한 남아공 대사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양평을 방문해보니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문화를 보게되어 기쁘다”면서 “초대해주신 양평 관계자들께 감사하고 마음껏 축제를 즐기고 가겠다”고 말했다.

▲ 봄철 대표적인 산나물인 두릅. 이외에도 참나물, 다래순, 돌나물, 고사리, 미나리 등 양평 대표 산나물들을 이번 축제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가득찬 축제 행사장에는 양평의 산나물과 한우는 물론, 양평의 각종 특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및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들로 넘쳐났다.

▲ 개막식의 하일라이트인 양평 산나물 비빔밥을 축제에 참석한 내빈들이 직접 비벼 관광객들에게 나눠주었다

경기도 화성에서 온 안종학(61)씨는 “한 달 전 양평을 지나다 이번 축제를 알게 되었는데 명성이 자자한 양평 산나물을 구매하고 싶어 축제에 나왔다”며 “몸이 좀 안좋아 내 몸에 맞는 산나물들에 대해 배우고 직접 먹어볼 수 있어서 참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행사장에 마련된 한우식당에서 만난 성백록(41·남양주 호평동) 씨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이번 축제에 아내와 함께 왔는데 양평한우는 그 명성대로 정말 맛있고, 축제도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타 축제들보다 사람들이 활기차 보여 좋다”며 활짝 웃었다.

 

▲ 12개 읍면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축제 한달전부터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행사장에 마련된 12개 읍면의 산나물 판매부스에는 참나물, 다래순, 돌나물, 미나리, 고사리등 양평의 대표 산나물들이 반갑게 관광객들을 맞았고 관광객들도 양손 가득 산나물을 구입하는 등 축제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 축제 첫날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버스들이 넓은 주창장에 가득 차 있다.

▲ 개막식 행사에서 전 양평부군수를 역임했던 김필경씨가 김선교군수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 양평 산림경영사업소에서 마련한 양평산나물 홍보관에서는 관광객들이 양평 산나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양평 여성단체 협의회에서는 용문-양동간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 및 수서-용문간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 이번 축제는 지하철을 타고 오는 관광객을 위해 용문역 일원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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