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온다(2018)

마을 변두리 한 귀퉁이에 ‘있으려나 서점’이 있습니다. 이 서점에는 책과 관련된 모든 책이 다 있지요. “이런 책 있을까요?” 하며 책방을 찾은 손님들에게 책방 주인아저씨는 “예, 있다마다요!” 하며 ‘있으려나 서점’에만 있는 기발하고 특이한 책들을 친절히 소개해 줍니다.

희귀한 책을 찾는 손님에게는 《작가의 나무 키우는 법》 《달빛 아래에서만 볼 수 있는 책》 《둘이서 읽는 책》을 소개하고, 책과 관련된 명소를 찾는 손님에겐 《책이 내리는 마을》 《무덤 속 책장》 《수중 도서관》이란 책을 소개하지요.

또 책과 관련된 이벤트를 찾는 손님에게는 《서점결혼식》 《세계일주 독서여행》 《책 축제》를 소개합니다.

천재 그림 작가로 불리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상상력 넘치는 귀여운 그림과 기발한 책 소개로 가득 채워져 있는 책, 《있으려나 서점》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선사해 줍니다. '책 그 자체에 대해’ 또 ‘도서관, 서점에 대해’ 소개하는 책들은 출판사와 서점에서 일하는 사람은 물론 작가들의 노고와 그들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여 감동과 깊은 여운도 남겨 줍니다. 이 서점이 정말로 있다면 매일매일 가고 싶고, 책도 더 많이 읽고 싶어지겠지요?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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