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양평쉬자파크에서 열려

마스터클래스·포럼·시연·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한국기타협회와 양평군이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국제 기타 페스티벌 및 2018 양평국제기타포럼’이 지난 15일 양평쉬자파크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5일간의 일정으로 1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기타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마스터클래스, 연주회, 콩쿠르, 합주연주회, 강연, 전시회 등 기타전공자와 애호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기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라인베르트 에버스, 마르신 딜라, 장대건, 이성우, 허원경, 박규희, 김성진 등 국내외 기타리스트들과 기타 제작자들이 참가해 마스터클래스와 포럼, 앙상블, 콩쿠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 교수진의 가르침 받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는 신청자별로 5~6회의 레슨을 받는데, 공개수업으로 진행돼 청강이 가능하다. 예술감독과 음악학교의 학장을 지냈던 독일 출신의 기타리스트 라인베르트 에버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이자 교육자로 알려진 호세 모레노 후스티시아, ‘지구상에서 가장 재능 있는 기타리스트’로 찬사를 받고 있는 마르신 딜라, ‘진정한 음악가’라고 평가받은 로브샨 마메드쿨리에프, 일본의 토모노리 아라이, 지난해에도 우리나라를 찾았던 ‘스웨덴의 모짜르트’ 요하네스 뮐러가 참여한다.

지난 15일 열린 개막공연에서는 일본의 토모노리 아라이와 장대건이 정상급 연주를 들려줬다. 

국내에서는 기타의 본고장인 스페인을 사로잡은 장대건, 음악감독과 교수로 활약 중인 이성우, 대표적인 여류 기타리스트 허원경, 일본에서 ‘기타요정’으로 불리는 박규희, 그랑기타앙상블 단장인 김성진 등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지난 16일부터 국제기타콩쿠르 예선과 본선이 시작됐고, 저녁에는 메인 콘서트가 열려 참가자와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콩쿠르 본선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1~3위에게 상금 및 부상을 수여한다.

18~19일은 기타계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자연, 음악 그리고 현대사회’를 주제로 양평국제기타포럼이 열린다. 기타와 현대음악의 이해(발제자: 라인베르트 에버스), 기타제작과 자연음향(발제자: 유이치 이마이), 기타동호인의 현황과 저변확대 방안(발제자: 정승원), 한국기타의 현재와 미래(발제자: 윤원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또한 국내외 악기 제작자들이 참여하는 악기전시회와 ‘보티’기타듀오 한은&허유림의 시연회·축하공연이 열리는데,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시연해 볼 수 있다. 참가자의 악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수리도 가능하다.

18일은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앙상블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기타협회 산하의 각 지부 기타합주단과 마스터클래스 정·청강 학생, 참가자 중 희망자가 참여할 수 있다. <Love is Blue>, <Besame Mucho>, <Jota Aragonaise> 3곡을 연주하고 윤원준 한국기타협회 부회장이 지휘를 맡는다.

양평군민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열리는 모든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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