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아파트 주민들 ‘어버이날 행사’ 열어

▲ 행복마을 노인정의 어르신들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즐거워 했다.
마흔 번째 어버이날을 맞아 양평 곳곳에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양평읍 공흥리 주공아파트 행복마을에서도 아파트 부녀회(회장 조인순)의 주관으로 행복마을 노인정 어르신들을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행복마을 아파트 부녀회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이날 노인정 어르신들께 점심식사와 다과를 준비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사랑을 함께 나눴다.

평일 열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노인정 어르신과 마을 주민 30여명이 모여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 행복마을 부녀회 조인순회장과 회원들은 직접 음식을 요리해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조인순 부녀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평소에 잘 못 챙겨드렸던 노인정 어르신들께 식사도 대접하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정을 나누니 너무 좋습니다"며 "이웃들이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하면서 서로간 친목과 화합을 나누게 되어 더욱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행복마을 노인정 류태상(73) 회장은 “이웃들이 이렇게 노인들을 챙겨주니 너무 고맙고 기쁘다. 우리마을은 아파트지만 주민들이 다들 화합하고 서로 친하게 지내니 참 보기가 좋다. 이렇게 이웃의 정과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 마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행복마을 아파트 부녀회는 매년 어버이날 행사와 더불어 여름 복날 잔치, 겨울 바자회 등의 행사를 통해 이웃간 정을 나누고 불우한 이웃도 돕는 행사를 벌이고 있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 행복마을 아파트 부녀회 회원들이 모여 노인정 어른들게 대접할 식사준비에 한창이다.

 

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어르신 200여명에 점심식사 제공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동연)에서도 8일 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용문면 다문리 복지관으로 초청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복지관은 이날 어버이 날을 주제로 자체 제작한 UCC동영상을 상영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특별식과 답례품을 제공하며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해마다 어버이날에 행사를 열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치매지원센터,  ‘사랑가득 우리는 한 가족’

양평군 치매지원센터(센터장 남정현)도 이날 ‘사랑가득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및 가족, 자원봉사자,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어버이 은혜 노래를 함께 부르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장구장단에 맞춰 흥겨운 노랫가락을 선사한 자원봉사자와 양평희망나누미 임청우 회장 및 회원(미정이네 꽃집),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여러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어린이 날을 맞아 조현초등학교 방과후 꿈나무 안심학교 학생 및 지역아동센터(포도밭에 친구들, 포도밭에 아이들) 아동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신나는 야외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도 농어촌희망재단의 ‘농어촌 노인복지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돼 오는 22일 용문면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청춘극장’이란 타이틀로 어르신들이 다시보고 싶어 하는 추억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종합사회복지관(☎ 775-7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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