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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여 안녕!
이선미 지음, 글로연(2018)

깜깜한 밤이 되면 이불 속에 들어가 꼼짝도 못하는 아이. 어둠 속에서 귀신이 서성거리고 있을 것만 같아 너무 무섭습니다. 목이 말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아이는 꾹 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문득 생각합니다. “나는 왜 귀신이 무섭지?” 뾰족한 손톱 때문에? 헝클어진 긴 머리 때문에? 아이는 용기를 내어 자기가 귀신을 무서워하는 까닭을 찾아봅니다.

이제 아이는 자신에게 다가온 귀신의 뾰족한 손톱을 깎아주고, 헝클어진 긴 머리를 자신처럼 양 갈래로 묶어주기도 하면서 귀신을 친구처럼 대합니다. 게다가 귀신에게 “우리 귀신 놀이 할까?” 하면서 오히려 귀신에게 무섭게 다가가기도 합니다. 자신을 더 이상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에게 귀신은 존재 의미가 없어졌다고 느끼고 아이를 떠나갑니다.

파란 색 표지 위에 투명 글씨로 ‘귀신 안녕’이라고 쓰인 독특한 그림책. 《귀신 안녕》은 내 안의 두려움을 향해 “이제 그만 안녕!” 하고 떠나보내는 순간, 우리 앞에 비로소 자유로운 세계가 펼쳐진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밤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 주인공처럼 말입니다.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

양평시민의소리  webmaster@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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