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욕실에서 나는 배수구 악취는 요즘처럼 폭염에 시달릴 때는 불쾌지수를 최고치에 이르게 한다. 더구나 배수구의 물이 신속히 배출되지 않는다면 왕짜~증!

이번 주는 욕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부터 벗어나는 나만의 셀프 DIY를 배워보자.

욕실에서 냄새가 난다면 발생 요인이 어딘지 찾는 것이 먼저다. 내부가 원인이라면 주로 배수구와 세면대 하부 S트랩에서 관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다. 외부라면 주택과 오수정화조 사이 오수맨홀 내부에 사토나 이물질이 쌓여 트랩관이 노출돼 악취가 역류되는 경우다.

원인을 찾았다면 악취제거 방법을 알아보자.

 

◇내부요인

<트랩1><트랩2> 세면대 하부의 S형태의 관은 배수된 물이 일시적으로 채워져(봉수) 악취의 역류를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첼라공구로 S트랩 중간 이음매 육각링을 풀어 분해해보면 내부에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관을 막아 악취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연결부위 고무 패킹이 삭아 이로 인해 S관 내부에 봉수가 없어져 악취가 발생되거나 배수가 용이하지 못한 현상이 발생된다. 관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연결부위 고무패킹을 확인한 후 역순으로 조립한다.

 

<배수구> 바닥배수구에서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 배수구 표면의 구멍 뚫린 커버를 제거하면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마개가 나오는데 마개를 들어 올리면 내부에 물(봉수)이 차있다. 여기에 이물질이 끼어 있으면 봉수가 제 역할을 못해 악취가 발생한다. 이물질 제거 후 역순으로 조립하면 악취발생 끝.

내부요인으로 발생하는 악취는 배수구를 자주 청소 해주는 것이 TIP!

 

◇외부요인

<맨홀> 대개 주택과 정화조 사이에 오수 맨홀이 있다. 뚜껑을 열어보면 사진과 같은 구조로 돼 있으며 하부에 물이 채워져 한쪽 엘보 PVC파이프가 그 물 하부에 잠겨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바닥에 사토나 이물질이 쌓여 봉수 역할을 하는 물이 없어져 악취가 집안으로 역류될 수 있다.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끝.

◇기타 요인

<환기구> 정화조 환기관(통기관)의 상태를 점검하고 상부 팬이 잘 돌고 있나 확인한다. 주택 전체 배수시설 설치 시 배수파이프 관말이나 최고층 끝단에 전체 루프통 기관을 설치해 악취 역류 시 바로 배출토록 돼 있다.

-‘아이캔스쿨’ 목공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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