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는 지난 17일 신문사 사무실에서 2018 상반기 독자위원회를 개최했다. 김용만 잔아문학박물관 관장, 이경학 사회복지법인 창인원 이사장, 김지연 문화기획자, 이해나 청년활동가가 참석해 2018년 지면신문 콘텐츠와 6·13 지방선거 보도를 평가했다.

지방선거 보도와 관련해서는 기사평가와 함께 언론의 역할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김지연씨는 “‘주민이 제안하는 공약’과 ‘당선자에게 바란다’ 등 주민들의 바람을 담은 기사를 관심 있게 봤다”며 ”선거가 끝이 아니라 주민들의 바람을 어떻게 실현하는지 지켜보고 지속적으로 주민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학 이사장은 “민선7기에서는 언론이 군정의 부족한 부분을 리드하고 함께 채워가며 민심을 대변하는 모양새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용만 관장은 “언론은 자기 칼라가 있어야 하지만 뻔 한 사람의 단골여론이 아닌 입을 다물고 있는 다양한 주민 여론의 향방까지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지면신문 콘텐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해나씨는 “‘미투(Mee Too)’ 관련 청소년기자 공동취재 기사의 경우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관심 있게 봤다”며 “어른들이 청소년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코너”라고 평가했다.

김지연씨는 “1면의 ‘함께 읽어요’를 매주 보는데 이런 책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좋다”며 “‘속뜻 들여다보기’의 경우는 교육면에 배치해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용만 관장은 “문화 관련 기사의 경우 한 면을 할애해 문화지향성을 분명히 하고, 지역에 국한하지 않은 광범위한 소식을 소개해 양평의 변화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면신문 편집에 대해서는 “면 타이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소제목이 눈에 안 띈다”, “제목의 긴장감이 떨어진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2018 하반기 독자위원회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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