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DIY①세면대 수전

한 여름 계속되는 폭염에 물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얼굴을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로 시원하게 씻고 나면 한결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원하는 물이 시원하게 나오질 않거나 수전이 고장 나 물이 샐 경우 상당히 난감해진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수전 응급 수리법을 배워보자. 작업 전 냉·온수 공급밸브나 메인밸브를 잠그는 것은 필수 포인트!

필요한 공구는 드라이버, 몽키스패너, 첼라(큰지름의 부속을 집을 수 있는 펜치종류) 세 가지다.

 

수전류 분해하기

대개 세면대 수전류는 분해 시 4종류 정도의 부속으로 이뤄져 있다. 좌측부터 몸통, 세라믹디스크카드릿지, 상부커버, 수전핸들.

분해순서는 첫 번째 핸들 상부나 핸들 아래쪽에 보면 제조사 마크나 온·냉수 표시가 있는 조그만 홀캡을 일자드라이버로 젖혀 빼고, 그 속의 나사를 풀면 핸들을 분리할 수 있다. (일부는 나사가 아닌 육각핀으로 된 경우도 있음)

두 번째 핸들이 빠진 상태에서 상부캡을 좌로 돌리면 상부캡만 분리된다. (모든 나사류는 좌측으로 돌리면 풀리고 우측으로 돌리면 잠김. 특수나사는 제외)

현 상태와 같다면 여러분은 분해에 성공.

 

물이 약하거나 안 나오는 경우

대부분 수전 토출부분의 필터(스트레나) 캡을 몽키스패너로 그림과 같이 열어보면 상당량의 이물질(침전물, 녹찌꺼기 등)이 쌓여 막혀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정기적인 청소는 필수!

하부 벽에 부착된 앵글밸브가 잠겼거나, 연결호스가 꼬여 물 흐름이 막힌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간단히 밸브 손잡이를 돌려 완전 개방해주거나 앵글밸브와 연결호스 연결부분의 호스캡을 몽키스패너로 풀어 꼬인 부분을 정상화시킴으로 간단히 해결이 가능하다.

 

물이 새는 경우

내부 세라믹디스크카트릿지의 파손 또는 패불량으로 인한 누수가 가장 많으며, 이럴 경우 제조사 고객센터에서 품번으로 부속구입이 가능하다. 제조사를 모를 경우 인터넷으로 검색해 구입하면 된다.

세면대 하부 연결호스에서 물이 새는 경우는 연결호스 패킹불량이 대부분이며, 연결부위가 느슨해져 누수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근래에는 연결호스패킹이 일체형으로 나오고 가격도 저렴해 전체교체가 바람직하다.

 

- ‘아이캔스쿨’ 목공방 제공

** 이번 호부터 격주로 <생활속의 DIY> 코너를 연재합니다. 용문면 화전리에서 ‘아이캔스쿨’ 목공방을 운영하는 홍성수씨가 전화(☎ 774-6255/010-3669-0691) 상담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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