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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시설 밖 생존일기… 다큐 <어른이 되면>오는 26일 양평군민회관 상영회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양평 토닥토닥 영화공작소’는 오는 26일 오후7시 양평군민회관에서 다큐 <어른이 되면> 군민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감상 이후에는 장혜영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상영회는 ‘토닥토닥 마을극장-마을에서 독립영화보자’ 세 번째 순서로 양평교육지원청·전국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회·양평풀뿌리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어른이 되면>은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16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작에 이어 전국 극장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다.

17년 동안 시설에 맡겨진 한 살 아래의 중증발달장애 동생 혜정. 그런 동생의 시설 밖 삶을 선택하며, 동생과의 평범한 일상을 위해 특별한 각오를 해야 하는 언니 혜영. 장 감독은 두 자매의 6개월간의 동거생활을 보여주며 우리 지역사회가 시설 밖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평범한 삶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전히 사회는 동생 혜정이가 무얼 얼마나 원하는가를 묻기보단 얼마나 무능력한가를 묻고,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이 왜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 되는 일이 되는지 묻는다. 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의 삶을 다 지키면서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하루속히 촉구한다. 그래야 동생 혜정은 다시 시설로 돌아가지 않고 무사히 평범한 할머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는 한 마을에 살지만 주민들 간의 공동의 경험 없이 살아가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까워 오는 10월까지 마지막 목요일마다 마을을 돌며 영화를 상영하는 마을극장을 기획했다.

장혜영 기획자는 “가족, 혐오, 장애 등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영화를 만들지만 상영공간을 확보하기 힘든 독립영화 관계자들에게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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