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회 우리동네음악회 ‘우리의 소리 대금’ 연주회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종음악당(서종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대금 연주자 김상연, 아쟁 연주자 신재현, 장고 연주자 김민철이 함께한다.

첫 연주곡은 대금 정악 독주곡 <상령산 풀이~청성곡>이다. 상령산 풀이와 독주곡은 기본적인 선율은 있으나 박자와 호흡에 구애받지 않고 연주자가 자유롭게 표현하는 곡으로, 정악 곡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선율과 표현이 수려해 사랑받는 곡 중 하나다.

이어서 김상연 가락 대금산조가 연주된다. 산조는 대중적인 민속음악 장르로, 그 중 대금산조는 소리와 표현이 감정전달에 최적화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주자 김상연이 스승 서용석 명인의 가락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선율을 입힌 김상연 가락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즉흥음악 아쟁과 대금을 위한 시나위다. 시나위는 전통음악 중 최고의 백미로 꼽히는데, 정해놓은 선율 없이 즉흥으로 연주하는 재즈와도 자주 비교된다. 최고의 난이도를 요구하고, 오랜 시간 숙련의 반열에 오른 연주자들만 가능한 음악이다. 독주로도 가능하고 장단 구성도 즉흥적으로 진행되는 시나위 연주가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우리동네음악회는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이 주최하고, 양평군·서종면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다. 문의: ☎771-8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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