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양평시장길에서 버스킹·체험·패션댄스쇼

‘제2회 별빛누리데이 청소년 문화행사’가 지난 2일 양평시장길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해 양평농협 주차장에서 소규모로 처음 시작한 행사는 올해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양평시장길 내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패션댄스쇼’,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을 새롭게 선보였고, 시장 상인들의 먹거리 부스 참여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됐다.

1부 행사(15:00-18:00)는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됐다. 청포도시 ‘별이빛나는밥차’의 분식 부스, 지역아동센터 ‘빈야드스쿨’의 팝콘 및 레모네이드 부스, 청소년진로복합문화공간 ‘꿈:D락’의 공간 홍보 및 스무디 부스가 운영됐고, 지역아동센터 ‘포도밭에아이들’은 비누 만들기, 양평읍주민자치위원회는 뻥튀기 및 원예체험을 진행했다. 버스킹 공연은 청소년팀의 노래와 랩, 김승호 양평읍장을 비롯한 어른들의 공연이 이어져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됐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패션댄스쇼’는 수십 명의 청소년·청년들이 런웨이를 누비며 패션쇼와 K-POP댄스 무대를 선보였고, 주민들은 색다른 볼거리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오후 6시부터 열렸다. 오픈 공연으로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웃음소리난타’와 안가은 학생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지역 어르신 소개, 김선교 군수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을 레드, 블루 두 팀으로 나눠 댄스, 노래, 랩 등에서 실력을 겨뤘다.

황문석(전자과학고3) 단장은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기뻤고, 어린데도 불구하고 단원들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어 너무 고마웠다”며 “청소년과 마을 주민들이 어울리는 이런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기획팀원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장을 누비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별빛누리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별빛누리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안다(62%)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들어본 적 있다(16%)는 응답까지 더하면 많은 청소년들이 별빛누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빛누리를 알게 된 계기는?’는 ‘친구소개(40%),’ ‘SNS(13%)’, ‘지나가다 우연히(11%)’ 순으로 나타났다. 별빛누리 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이 82%로 조사됐고, ‘매우 불만족’은 4%에 불과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교육지원네트워크 청포도시와 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깡통·비니댄스가 주최하고, 양평군·양평읍주민자치위원회·양평군장애인복지관·양평전기·드보라화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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