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친환경 로컬 제철나물 비빔밥

비빔밥‧버터계란밥‧미숫가루‧생과일주스

양평비빔밥

비빔밥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으로 밥에 여러 가지 나물과 고기, 계란,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먹는 음식이다. 조선 말기에 편찬된 조리서 '시의전서'에는 "부븸밥' 이라고 처음 언급돼있다. 조선말기 "비벼먹다"라는 표현이 "부븨먹다"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리방법도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빔밥은 이후 각 지역으로 퍼져 발전하게 되는데 각 지역마다 비빔밥을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양평 식재료로 정성스레 요리하는 로컬푸드 맛집 ‘민들레밥상’이 지난달 용문산관광단지 앞에 양평을 대표하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제철 나물들로 만든 비빕밥 전문점 ’민들레카페’를 차렸다.

‘민들레카페’도 지역 제철 식재료로 밥상을 차라는 로컬푸드 음식점이다. 이창신(45) 사장은 식당을 하면서 용문산 관광객들이 비빔밥을 제일 많이 찾는 것을 알고 메뉴를 선택했다. 이 사장은 양평의 좋은 재료만 사용해 ‘양평비빔밥’을 선보였다.

쌀은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용문쌀 브랜드 33쌀을 이용한다. 민들레는 양동, 오이는 지평, 곤드레나물과 취나물은 단월, 버섯은 개군 농장에서 가져온다. 콩은 GMO(유전자변형식품)의 위험성을 깨닫고 강상면에서 생산한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와 콩나물을 사용한다. 비빔밥에 빼놓을 수 없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38년 재래방식을 고수하며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기름을 짜내는 용문시장기름집 기름을 쓴다.

나물과 반찬은 신안 송화가루 천일염을 2년간 간수를 빼 간을 한다. 버섯볶음에 조금 사용하는 굴소스 외에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재료의 식감과 풍미가 살아있는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다.

비빔밥은 5000원에 음료까지 제공한다. 대신 밥과 반찬을 원하는 만큼 셀프로 담아 달걀과 고추장 참기를을 넣어 비벼 먹고 부족하면 무제한 제공된다. 그러나 잔반을 남기면 음료는 제공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여 있으니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버터계란밥

친척이 운영하는 로스팅 카페에서 원두를 원료 값만 받고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5000원에 가능하다. 신선한 커피 맛은 곁들여 나오는 음료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일품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돼있다. 따끈한 밥에 달걀과 버터를 넣고 김가루를 뿌려먹는 버터달걀밥은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어린이메뉴에는 생과즙 주스가 제공된다.

이창신 사장

이 사장은 “음식을 하다 보니 가장 맛있는 음식은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며 “음식 한 그릇에 양평의 질 놓은 재료를 만날 수 있는 비빔밥을 먹으로 오라”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4시

■ 위치 : 용문면 용문산로 634

■ 가격 : 비빔밥+음료(커피 또는 미수가루) 5000원, 버터계란밥+과일주스 4000원, 블루베리‧딸기 주스 3000원, 아포카토 3000원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