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나선거구 무소속 군의원 예비후보

◆내 인생의 한 장면은… 1959년 지평면에서 태어나 지평초‧중학교를 다녔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왔다. 고교시절에는 법학에 관심을 가졌는데 집안에서 경찰이 되기를 권유했는데, 법학과 무관하지 않다 생각해 경찰이 됐다. 1986년 강릉경찰서 경포대 파출소장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는데, 결혼식 하객을 태운 차량이 경포호수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 급히 출동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때 사후 처리보다 예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양평에서의 활동… 2015년 7월 양평경찰서장으로 부임해 다음해 3월까지 근무했다. 양평출신 경찰서장은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 고향에 서장으로 부임하는 기대를 안고 왔지만, 실상은 암담했다. 서장은 스쳐지나가는 보직이라 주민들과 벽도 높았고, 업무도 많이 미흡했다. 이것을 허물고자 노력했고, 차후 다른 서장이 오더라도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면 될 거라 생각해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왜 군의원에 출마하는가… 일부에서는 경찰서장 출신이 군의원을 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출세를 위해 이번 선거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노하우를 발휘해 고향에 도움이 되고자 이 길을 선택했다. 자리의 높낮이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다.

◆핵심 공약 3가지… ①군의회 감시․견제 역할 강화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 ②양평을 넘어 수도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양평 ③자연중심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건설

◆군수후보 공천결과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먼저 자유한국당이 싫은 것은 절대 아니다. 지역 당협위원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4명의 후보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심판이 특정 후보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뻔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양평경찰서장 근무 당시 대기발령이 된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첫 양평 출신 경찰서장이었고, 고향에 도움이 되고자 의욕적으로 일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말들이 나왔다. 어르신들 이륜차 면허, 야광조끼 지급,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행사, 선물 등을 문제 삼았다. 결과는 ‘언론에 보도됐으니 단순 경고’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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