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나선거구 무소속 군의원 예비후보

◆내 인생의 한 장면은… 1957년 양평읍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용문면에서 살고 있다. 군대 제대 후 개인택시를 하다 자녀들의 요구와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소방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해 1993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27년간 일했다. 공직자로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봉사자’이다. 주민에게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더 나은 주민 삶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양평에서의 활동… 소방공무원으로 일한 것이 전부다. 다만, 농사를 지은 부모님께 물려받은 토지가 있어 쉬는 날에는 농사도 지었다. 나의 뿌리는 ‘농민의 아들’이라는 점을 결코 잊지 않았다. 소방서 봉사동아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농사지은 쌀을 기부해왔다. 국제로타리 용문로타리클럽에 가입은 했지만 제대로 활동은 못하다, 지난해 은퇴 후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

◆왜 군의원에 출마하는가… 군의원은 정치인이라기보다 봉사직이라고 생각한다. 공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평생 가져온 봉사인의 길을 접는 것은 일종의 직무유기처럼 느꼈다. 이 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핵심 공약 3가지… ①농민의 고충 해결할 수 있는 농업정책 입안 ②안전하고 행복한 양평 건설 ③다 함께 소통하고 감동하는 의정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됐다… 군의원 출마결심 후 자유한국당 문을 두드렸다. 이때 느낀 것은 ‘우리끼리 노는데 누가 오라고 했나’라는 분위기다. 어찌됐든 공천은 진행됐고, 공천신청자 4명이 경선을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최고당직자회의에서 2명이 컷오프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협위원장 입김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군의원 역할 잘 할 수 있나… 그간 군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영리추구를 위해 활동하는 정치인들을 지겹도록 봐왔다. 주민들은 “의원들이 군수의 꽁무니나 쫓고, 행정의 거수기 역할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정치 신인 누구나 마찬가지다. 누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주민과 소통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지난 공직생활에서 성실과 신뢰를 주는 모습은 충분히 보였다고 생각한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