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만다 응고지 아다치에 지음, 민음사(2017)

페미니즘은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주 일부의 사람들만 빼고는 대다수 사람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제이지요.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의 저자가 쓴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는 열다섯 가지 방법”이란 부제가 달린 《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페미니즘을 판단하는 도구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전제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는 “나는 중요하다. 나도 똑같이 중요하다”입니다. 무엇을 하거나 무엇을 한다면, 무엇을 하는 동안에 중요한 게 아니라, 언제나 나는 중요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를 반대로 뒤집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의견을 대입했을 때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성적으로 불평등하다는 겁니다. 바람피운 남자를 인정하는 사람은 많은데, 바람피운 여자를 인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경우처럼 말입니다.

이어지는 15가지 제안도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꼭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남자든, 여자든 모두에게 말입니다.

- 용문산동네서점 ‘산책하는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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