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현 자유한국당 군수 예비후보

<공통질문>

▲양평군의 미래상은… 양평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원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 그 한 축에 관광양평도 포함된다. 또한 양평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다. 첨단농업과 자연환경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 잡아야 한다.

양평 인구의 23% 이상이 고령자다. 이는 다른 말로 실버산업 중심지의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위에 언급한 부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각계각층에게 맞춤형 사회복지와 문화‧예술‧체육을 연계한 평생교육 실현 공동체 건설과 지역민의 삶과 밀착된 문화‧예술 진흥지역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행정타운 구체적 공약… 행정타운 건설은 누구나 공감할 문제이다. 현재 군청 주변상권 공백화 차단이 행정타운 조성의 선결과제다. 군청과 기타 공공기관 부지를 연계하는 새로운 생활권 조성계획이 선행된 다음 순차적으로 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거점과 전통적 거점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매진하겠다. 경찰청과 우체국 이전이 시급하지만 현재 이전 부지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크게 3가지 부분이 있다. 첫째는 행정의 혁신이다. 주민들을 만나며 ‘공무원 갑질’ 이야기 많이 들었다. 공무원 편의를 위한 업무처리는 개선해야 한다. 관리감독 측면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비서역할을 자임토록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지역내 기업과 소상인을 대상으로 특단의 지원을 펴는 공약을 준비 중이다. 세 번째는 보육과 교육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성원 스스로 사회복지를 실현하도록 해 초고령화 사회를 탈출 및 보완토록 해야 한다.

▲양평공사 농산물 유통사업 해법… 군납사기사건, 영동축협 소송 등으로 불거진 양평공사 농산물 유통사업의 문제는 심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문제들을 극복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다양한 사업을 맡아 조직이 방만해진 부분이다. 조직은 축소하고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유통사업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국내소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브랜드와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사과즙, 배즙, 양파즙 등의 양평 브랜드화로 농산물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즉, 단순한 농산물 유통의 한계를 탈피하고 특화된 농산물 가공 및 유통시스템으로 혁신을 기하겠다.

<개별 질문>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에서 아쉬운 점은… 퇴직을 한 뒤 공직 생활을 돌아보니 부서장 즉, 참모였기 때문에 정책을 제안했지만 사장된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지금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기는 어렵다. 다만, 그때 사업의 당위성을 더욱 부각시켜 군수를 설득하지 못한 스스로의 부족함이 아쉽다.

▲군청 내에서도 토박이-외지인 파벌이 있고, 이는 지역사회 전체 분위기에도 영향을 준다… 인사는 정말 어려운 문제다. 진급대상자는 많은데 자리는 한정되다보니 어떤 결과도 100% 만족할 수는 없다. 경력진급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실망을 주고 의욕을 꺾는다. 반대로 능력진급은 경력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양쪽을 잘 가미해 불만을 최소화해야 한다. 인사에 특정지역이나 학벌 등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토박이 진급자 비율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는 40대 중반 이상 직원 다수가 토박이라 생긴 문제다.

외지인을 만나면 토박이 위주의 행정이라고 비판하지만 반대로 토박이 주민들은 돈 있는 외지인 위주로 일을 준다고 불만이다. 이는 상호간의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서로 상반된 정서를 가진 주민들 간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군수의 복심’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출마 기자회견 당시 보도 자료를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었다. 검토를 하면서 이런 표현을 보긴 했는데, 타 지역 후보들도 곧잘 쓰는 표현이라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군수의 후계자라는 것은 단순히 두 사람 다 공직자 출신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11년 김선교 군정을 평가한다면… 김선교 군수가 펼친 여러 가지 정책들은 말로 표현하기보다 현재 군민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옆에서 지켜본 김 군수는 개인의 영달을 바라지 않고 쉼 없이 양평의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 꾸준히 증가하는 인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양평을 찾는 관광객들은 입을 모아 살기좋은 도시라 평가한다. 외지인과 원주민의 갈등 또한 지속적인 지역만들기 사업으로 해소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특히 인허가 처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공약을 통해 개선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쉬자파크나 청운생태골 등은 투자비용 대비 효과가 미비하다. 두 곳 모두 충분히 활성화될 가능성 있는 곳으로 이 역시 공약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을 만나 열심히 좋은 의견을 듣고 있다.

선거는 처음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각종 음해가 많아 당황스러웠다. 후보자 모두 깨끗한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하길 바란다.

<한명현의 인생>

1957년 양서면 증동리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대아초와 양평중‧고를 졸업했다.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셨는데 7남매를 키우는 가정형편이라 항상 부족했다. 당시에는 장남에게 거는 기대가 대단했다. 어려운 가정이었지만 양평고 보통과로 진학해 대학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고2때 농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공무원 시험을 봐 1977년 서종면에서 공직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단기하사관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198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뒀다. 그중 둘째는 현재 양평군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일반적으로 50대 중반에 5급으로 진급하는데, 나는 42세라는 이른 시기에 사무관을 달았다. 여기에는 사정이 있는데 당시 구리시, 남양주시 등 신생 시들이 생기면서 선배들이 대거 이주했고, 작은 정부를 표방한 정책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되면서 승진 자리가 크게 늘었다. 5급 승진 후 양서면장, 의회사무과장, 환경관리과장, 총무과장, 주민복지실장, 기획감사실장, 문화복지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 4월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햇수로는 39년이지만 군생활을 제외하면 35년 공직생활을 한 셈이다.

기억에 남는 공직생활은 1986~1988년이다. 당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유치해 대규모 국토가꾸기 사업을 펼쳤다. 그때는 지금처럼 인부를 고용한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야 했다. 낮에는 작업복을 입고 온 마을을 다니며 꽃을 심고 청소를 하고 야간에는 부서업무를 하는 힘든 생활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1997년 물투쟁이 시작됐을 때는 환경과 계장으로 있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이 투쟁을 통해 한강법이 제정됐고, 수계기금도 조성됐다.

기획실장을 맡아서는 국비‧도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양평군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예산을 따오느냐가 관건이었다. 상급 관청을 수시로 드나들고, 국회의원, 도의원 등을 만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스스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였다.

공부에 대한 한도 있었는데 한림성심대, 한국방송통신대, 국민대 행정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2급, 노인체육지도자 1급 자격증도 취득했다.

스스로 일희일비하지 않는 외유내강형 성격이라 생각한다. 한번 내뱉은 말은 끝까지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학창시절과 공직시절 결석이나 결근을 하지 않은 점도 소소한 자랑거리다.

<핵심공약>

▲예산은 아끼고 복지는 키운다 ▲먹고사는 일부터 단단히 챙기고, 과감히 투자한다 ▲군민의 비서가 되는 행정 펼친다 등 3대 원칙 설정하고 여러 가지 공약을 개발 중이다.

다음은 주요 7대 공약이다.

1. 규제개선과 규제 속에서 가능한 발전전략 병행

2. 관내 기업 육성과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인구 17만 조기 달성

3. 출산과 보육, 교육환경 개선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양평’ 실현

4. 마을회관을 작은 보건소, 작은 복지회관으로 기능 강화

5. 농축산인의 월급제 시범 도입과 친환경농업 6차 산업화

6.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 및 생활 인프라 구축

7. 각계각층 맞춤형 사회복지망 구축 및 평생교육 실현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