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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씨, <몽실식당 이야기> 출간
김동운 사장은 <몽실식당 이야기>에 그의 성공노하우를 담았다.

‘양평맛집’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집이 도래창으로 유명한 몽실식당(양평장터길9-1)이다. 연매출 5000만원을 못 넘기는 폐점 직전의 가게에서 5년 만에 연매출 10억원의 대박신화를 일군 김동운 사장이 지난 4월 <몽실식당 이야기>를 출간했다. 지난 2일 몽실식당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책을 낸 계기가 궁금하다… 전 세계에서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이 하루에 10만명이나 된다. 딱 양평인구다. 그런데 몽실식당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쓰레기가 20㎏이다. 나로부터 시작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 (그는 돈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이나 커피값을 미리 지불하고 그 사람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스펜디드운동에 참여하고, 매출의 0.5퍼센트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에 유니세프 기부를 권해도 잘 안 먹힌다.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싶고, 외식업에서 그런 부분을 끌어내고 싶어서 책을 냈다.

▲ 어떤 내용을 담았나… 책 출간을 준비한 지는 4년 정도 됐다. 2014년 양평시민의소리 신문에 ‘몽실아카데미’와 ‘나의성공기’를 연재한 게 계기가 됐다. 3번만 연재하고 그만 두려고 했는데 당시 편집국장이 책을 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해 1년 가까이 연재를 했다. 책 출간을 앞두고 내용을 몇 번이나 고쳐 썼지만 중요한 부분은 그때 썼던 게 뼈대가 됐다. 주 내용은 장사방법과 노하우다. 장사는 ‘파는 게 아니라 사는 거’다. 좋은 식재료를 싸게 구입해야 자신의 이익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도 그 이익을 나눠줄 수 있다. 장사는 소비자에게 이익이 돼야 성공한다.

▲ 외식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외식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신께 ‘밥장사의 업’을 부여받은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의외로 외식업 종사자들은 자존감이 약하다.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뿐 밥장사의 가치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산삼, 녹용 안 먹어도 살지만 밥은 일주일만 안 먹으면 죽는다. 음식은 사람 몸에 들어가 영양분이 되고 생명으로 부활한다. 이렇게 생명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 게 외식업 종사자다.

▲ 책을 쓴 감회는… 막상 책을 받아 펼쳐보니 아쉬운 게 많다. 출간날짜에 쫓겨 급하게 쓰다 보니 중복된 부분이 많다. 글을 쓸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다시는 안 쓰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다음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제목도 ‘밥그릇에 철학을 담다’라고 정했다. 장사방법이 아니라 장사철학을 담아내고 싶다.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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